대구와 구마모토를 잇는 정기노선 신규 취항편으로 구마모토 일본 관광객 70여명이 29일 대구에 첫 입국한다. 이번 방문 편에 구마모토현 민영 TV방송인 구마모토 TV방송 제작팀이 처음으로 대구를 방문, 구마모토에 대구를 알리기 위한 방송 촬영에 나선다.

오후 5시 15분에 첫 입국 편에 일본관광객과 함께 방문하는 일본 구마모토 TV 제작팀은 구마모토현(인구 1,795천명) 지역의 민영방송국이다.

이번에 촬영하는 프로그램인 ‘텔레비타’는 젊은 층에 인기있는 프로그램으로 구마모토의 전통연예극단 배우이자 인기 개그맨인 ‘밧텐죠지’가 현장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특히 젊은이들 사이에 유행하는 핫한 정보를 공유하는 프로그램이다.

주요 촬영지는 2017년 관광의 별로 선정된 서문시장 야시장, 일본 여성들에게 콜라겐이 풍부한 ‘홀몬(막창)’으로 인기 있는 안지랑 곱창골목 등의 음식거리와 전국 8대 야경중의 하나인 앞산전망대, 대한민국 3대 상권이자 젊은이들에게 핫한 동성로 그리고 임진왜란 당시 일본에서 한국으로 귀화한 김충선(사야가) 장군을 모신 녹동서원 등을 12월 1일까지 촬영, 연말 특집으로 편성해 대구의 핫한 관광지와 음식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구마모토간 정기노선 신설에 따른 일본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난 10월에 구마모토 현지 여행업체 관계자, 미디어, 공무원 등 10명을 초청해 옻골마을, 팔공산 단풍 절경 등의 대구 관광지와 대구 팔공산 승시축제 등을 소개했다. 방문단은 대구에 깊은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고 입을 모으며 향후 직항과 연계하여 상품화하기로 협의했다.

또한 11월 13일 구마모토 현청 공무원 키요타 가스히로 교통정책·정보국 과장 등 직원 4명이 대구시를 방문, 구마모토 직항 취항과 연계하여 내년에 구마모토 현지사(가바시마 이쿠오)가 대구시를 방문할 의사가 있다고 전했다.

향후 상호 관광객 유치활성화를 위해 대구시와 관광교류 MOU체결, 상호 방문 홍보설명회 개최, 관광홍보 교류 등을 추진하기 위해 협의 중이다.

대구 방문 일본인 관광객수는 10월말 현재 50,253명으로 지난해 동월 36,815명 대비 37%가량 증가하고 있다.

대구시는 향후 지속적인 일본관광객 유치 증진을 위해 일본 직항도시인 오사카, 후쿠오카, 삿포로, 오키나와, 도쿄, 가고시마에 이어 이번에 직항 노선을 취항하는 구마모토까지 7개 도시 37,508천명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대구 홍보 마케팅을 지속 펼칠 계획이다.

※ 직항도시 인구 : 오사카(8,851천명), 후쿠오카(5,090천명), 삿포로(홋카이도 5,416천명), 오키나와(1,419천명), 도쿄(13,267천명), 가고시마(1,670천명), 구마모토(1,795천명)  

주요 전략으로 현지의 관광동향 파악 및 현지 여행사를 대상으로 대구 관광객 유치 활동을 위해 채용한 현지인 대구관광홍보소장을 통해 대구관광상품 홍보 및 세일즈를 강화한다.

일본 SNS 채널 활용한 홍보, 현지 인기 방송유치, 대구관광명예홍보대사로서 대구 여행 책자를 발간한 일본인 파워블로거 안소라씨와, 대구를 수십 차례 방문하고 대구 투어상품까지 만들어 일본관광객 유치한 일본 여배우 출신 후루다 후꾸미씨를 활한 마케팅으로 현지에서 홍보효과를 높인다.

그밖에, 여행사·미디어·인플루언서 활용 관광지사전 답사(팸투어)·홍보, 현지 대구관광홍보설명회 및 투어리즘 엑스포 등 대형 관광박람회 참가 등으로 대구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대구시 한만수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대구와 일본을 잇는 직항 도시가구마모토까지 7개 도시로 늘어남에 따라 대구 방문객도 늘어나기를 기대한다”며, “개별여행을 선호하며 재방문율이 높은 일본 관광객을 사로잡기 위해 미식, 한방·미용 체험, 축제 및 계절상품을 지속 개발하여 일본 관광객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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