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지난 24일부터 이틀 동안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JCC)에서 대전지역 4개 대학(대전대,목원대,충남대,한남대)과 함께 인도네시아 학생들을 유치하기 위한 박람회를 가졌다.  

국립국제교육원과, 인도네시아 주재대사, 국내 29개 대학이 참여한 이번 박람회에 대전시는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참가해 자치단체와 대학이 협력하는 특색 있는 부스를 운영했다.

특히, 드라마 태양의 후예 주인공인 한류스타 송중기의 고향인 대한민국 대전시에 대한 현지 학생들의 관심이 뜨거웠으며, 실제로 2000여 명의 현지 학생이 대전시 홍보관과 대학부스를 다녀갔다.

실제로 대전시는 아름다운 관광지 12선과 지하철과 환승이 편한 교통중심도시, 전국에서 물가가 싼 홍보마케팅으로 수도인 서울보다 대전을 유학 오고 싶은 도시로 소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대전시는 이번 박람회 참여로 유학생들의 수도권 쏠림 현상을 바꾸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전시는 이번 박람회를 위해 하루 전 현장에 도착해 현지 한국어학과 통역인들의 사전교육을 통해 1:1심층 유학 상담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대전시와 대학의 쿠폰교환권 발행, 행운권 추첨, 대형스크린 홍보동영상 상영 등 대학 간 상호 윈-윈(WIN WIN) 전략을 펼쳤다.

자치단체가 지역대학 살리기에 나서는 모습에 나다마르수디 인도네시아 교육부 국장은 “대전시에 적극적인 행사지원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인도네시아 학생들의 대전시 유학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대전권 대학과 19개 대학 간 상호 협력해 외국인이 유학하기 좋은 도시 대전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지역대학의 경쟁력이 강해지고 외국인 유학생 유치가 확대돼 대전시와 대학 모두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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