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소방본부에 근무 중인 형제 소방관이 2018년 하반기 중앙소방학교가 실시한 제8회 인명구조사 1급 시험에서 나란히 합격해 화제다. 

합격의 주인공은 북부구조대 소방장 이호상(40), 119특수구조단 소방장 이호진(37)이다. 

두 형제는 구급대원 특채로 소방에 입문해 현장대원으로 취득할 수 있는 자격증 중 1급응급구조사, 화재대응능력2급, 인명구조사1급을 소지하고 있다.

두 형제는 앞으로 화재대응능력 1급을 취득해 대전 최초로 1급자격증 그랜드슬램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명구조사 1급 자격시험은 재난 현장에서 신속·정확한 대응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전문화된 구조대원을 양성하기 위해 시행하는 시험이다.

시험종목으로는 ▲ 수난구조(중량물 들고 떠 있기, 스킨탈부착 후 인양작업, 수상인명구조, 수중구조) ▲ 로프구조 ▲ 화학구조(유해물질 초기대응, 유해물질 누출·차단) ▲ 도시탐색(구조물안정화, 중량물 인양 및 이동) 등 구조기술평가 9개 항목이다.

소방본부 119특수구조단 김동현 단장은 “이번 인명구조사 1급 자격 취득으로 대원들의 전문성이 높아져 각종 재난현장에서 효과적인 임무수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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