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와 청주시는 28일 오송읍 주민들과 함께 한국철도시설공단 오송시설장비사무소 현장을 방문하여 무가선 저상트램을 시승하고 주요시설을 둘러보았다. 오송시설장비사무소는 국가철도 산업의 요람 같은 역할을 수행하고 있지만, 일반인에게 잘 공개되지 않았던 곳이다. 

오송시설장비사무소에서 차세대 고속열차 해무 등 완성 차량의 시험, 정비가 이루어지고 있고, 자기부상열차 수마 550 시험선을 비롯하여 철도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는 디젤전기기관차 다수가 입지해 있다. 부지규모는 약 17만평에 달한다. 

특히 오송역~오송시설장비사무소 일원의 12.9Km 구간에 철도계 숙원사업이었던 철도종합시험선로가 올해 말 준공한다. 철도종합시험선로 구축 전에는 완성 철도차량을 중국 등에 선박으로 싣고 가 실험을 하곤 했다. 철도종합시험선로 운영과 연계하여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의 철도완성차 안전시험연구시설이 올해 4월 입지하였다. 

한편 오송시설장비사무소 내에 시험선을 구축하여 국내 기술로 개발한 무가선 저상트램을 실제 도시에 적용하기 위한 실증노선 국가 공모가 현재 진행 중이다. 충청북도와 청주시는 노선대안을 정하여 도시 내 트램 설치를 위해 노력 중이다. 

이번 현장 시찰은 충청북도, 충북연구원에서 운영하는 “미래철도 신교통 산학연 협의회”에서 주관하였고, 향후 정례적으로 도민 단체와 함께 오송 시설장비 사무소 일원을 방문하여 충북의 미래철도 자산을 알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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