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담양]담양군이 관내 기업체에서 근무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담양문화체험’ 행사가 성황리에 끝났다.

담양군은 지난 21일 관내 기업체에 고용되어 어려운 여건 속에서 묵묵히 일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를 비롯해 기업체 인사, 주민, 공무원 등이 한자리에 모여 외국인근로자 담양문화 체험행사를 가졌다.

이번 체험행사를 통해 외국인 근로자들은 “담양문화 알기와 함께 외국인 근로자 위로와 격려, 노사화합을 위한 한마당잔치가 함께 열려 함께 일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이웃으로 맞아주는 담양 주민들의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는 자리였다”며 즐거워했다.

참가자들은 싱그러운 대나무향이 그윽한 죽녹원에서 대나무 숲길을 산책하며 가을의 여유를 느끼고 한국대나무박물관을 방문해 담양 대나무 문화의 전통문화예술을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담양한과에서 지역을 대표하는 전통슬로푸드 ‘한과’를 직접 만들어 맛보는 등 한국전통문화 체험과 함께 노래와 댄싱 등 숨겨진 끼와 실력을 뽐내는 등 장기자랑 시간을 통해 함께 웃고 즐기며 타국에서 생활하는 동병상련의 아픔과 외로움을 서로 위로하고 격려했다.

군 관계자는 “쉽게 한국의 문화를 접하기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농촌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담양에 대한 이해를 도와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끌어들이고, 주민들에게 외국인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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