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산림환경연구소는, 19일 미동산수목원 일원에서 소속 직원, 근로자 등 7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숲가꾸기 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11월 숲가꾸기 기간(11.1.~11.30.)을 맞아 여름내 폭염으로 약해진 수목에 활력을 불어넣어 건전하고 가치있는 숲 환경을 만들고, 산림자원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산림환경연구소장을 비롯한 연구소 직원 33명과 기간제근로자 37명이 참여해 미동산수목원 중앙광장과 유전자보존원 등 약1.6ha에 식재된 수목에 비료주기, 가지치기, 하층식생 정리, 환경정비 등 작업을 실시했다.

행사가 진행된 미동산수목원은 연간 30만명 이상이 찾는 중부권의 대표적인 수목원으로, 목본류 470종 96,737본 등 총1,550종 313,079본의 다양한 식물종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관람객들에게 우수한 산림경관과 수많은 정보를 제공하고, 수목유전자원의 수집·증식·보존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나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육성하는 측면에서 이번 행사의 의미를 찾아볼 수 있다.  

충북산림환경연구소 관계자는 “숲가꾸기는 나무를 심는 것 만큼이나 중요한 작업으로, 건강하고 우량한 숲을 만들기 위해서는 숲의 성장과정에 따라 적절한 숲가꾸기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히면서, 이번 행사를 계기로 앞으로도 수목원의 아름다운 숲을 잘 가꾸고 보살펴 다시 찾고 싶은 행복한 도민의 쉼터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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