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래 대전 유성구청장이 20일 열린 제232회 유성구의회 제1차 본회의에서 민선7기 첫 시정연설을 갖고 내년도 구정 방향 및 정책에 관해 설명했다.

정 청장은 먼저 “앞으로 4년 동안 현장 속으로, 주민 속으로 더 가까이 다가가는 구청장이 되겠다”고 다짐한 뒤, “자치분권과 4차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더 좋은 유성’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구의회와 긴밀히 협의하고 지역 역량을 최대한 끌어모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내년도 추진 방향에 대해서는 먼저 구민 주권시대를 여는 자치분권 선도를 강조하며, 이를 위해 ▲주민참여 플랫폼 구성 ▲업그레이드 된 주민참여예산제 ▲유성형 마을만들기 ▲마을 커뮤니티 공간 조성 ▲동별 축제 준비위원회 상설화 등의 계획을 밝혔다.

또한 온천 관광특구 활성화를 위해 ▲가족형 온천 테마파크 조성 ▲문화예술의 거리 조성 등 새로운 발상과 스토리로 장소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서 교육, 지역경제, 사회복지, 안전‧건강, 녹지‧환경 분야의 세부 추진 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유성종합스포츠센터 ▲보건소 신축 이전 ▲제2유성 노인복지관 건립 등 연차적으로 대규모 사업비가 투입되는 사업에 협조를 당부했다.

정 청장은 “먼 길을 가는 가장 빠른 방법은 혼자가 아닌 다함께 가는 것”이라며, 내년도 구정을 이끄는 마음가짐을 ‘동심협력(同心協力)’이라는 한자성어로 표현했다.

한편 구는 지난 19일 올해보다 8.2% 증가한 수준인 4,849억 원 규모의 2019년도 본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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