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문화]20일 오전 10시 ‘2012년 황새바위 순교자 현양대회’가 천주교 대전교구 순교성지 공주 황새바위 주최로 열렸다.

개회기도를 시작으로 대전교구장 유흥식 라자로 주교의 제막식과 주한 교황대사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의 헌수, 성 김대건 안드레아 유해 및 황새바위 순교자 337위 명정행렬 등으로 진행됐다.

천주교 순교자들의 신앙을 기념하기 위해 성지(聖地)로 지정한 공주의 황새바위는 예로부터 황새들이 많이 서식한 곳으로 목에 커다란 항쇄 칼을 쓴 죄수들이 이곳에서 처형당했다 하여 항쇄바위라고도 불리우기도 했다. 1911년 노르베르트 베버 신부의 순교지에 대한 관심을 시작으로, 2008년 12월 충청남도 기념물 제178호로 지정됐으며, 2010년 제1회 황새바위 순교자 현양대회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그리스도를 통하여 ‘아멘’>으로 대전교구장 유흥식 라자로 주교님은 “순교로 신앙을 보여준 참 사랑을 오늘날 되살리고자 한다”고 말했으며, 사제단과 함께 집전 했다.

한편, 박수현 국회의원, 김종성 교육감 등 기관장과 많은 사제단이 참여한 가운데 이준원 공주시장은 축사를 통해 “황새바위는 공주의 자랑이며, 영광이고, 축복이다. 따라서 열린 공간으로 함께 가꾸어 나갈 것이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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