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을 실천하는 사람들 중앙공동대표 김미화 회장은 북한 이탈주민들에게 미래를 전달하는 역할이 매우 중요함을 알고 있다. 그리고 값진 삶을 만들려고 애를 쓰는 북한 이탈주민들의 삶은 그 누구보다 아름답다. 

위의 사진 내용은 2018년 11월 15일부터 16일(1박2일)동안 성공기업 스토리를 만났다.

즉, 미래를 위한 목적을 지니는 것으로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기업가를 양성하기 위함이다. 그렇게 미래를 공유하는 북한이탈주민들과의 새로운 사람을 만났을 때 필자는 기분이 좋아지는 이야기가 있음을 알게 되었다.

삶에서 경험하는 매우 의미 있는 기억의 하나라고 본다. 북한이탈주민들과 만나서 행복한 관계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이 마련되었기 때문이다.

사회취약계층과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적 기업을 방문하기 위해 전라도를 향해 달려가는 버스 안에서 남한의 대중가요가 들려온다.

순간 필자의 옆에 앉아있는 이탈주민 한 여성이 내게 말한다.

“남한 노래는 모두가 온통 사랑 타령의 내용인 것 같아서 내래..처음에 남한에 와서 유행가를 듣고 가사를 보고나서 혼자 많이 웃었습네다.” 라고 말했다.

필자는 그 말을 듣고 웃었다. 사는 것이 모두 비슷하고 그렇죠..뭐.. “사랑”과 “성공”.. 그렇잖아요.. 그리고 잠시 약간은 서로 다른 시선이 느껴진다.

그러나 잠시 후, 옆에 앉아 있던 북한이탈주민 여성이 다시 필자에게 말을 한다.

하지만, “지금은 이해 할 수 있어요.” 라고 말했다. 바로 자기 자신을 객관화 하여 타인의 관점으로 자신을 보면, 예전에는 미처 몰랐던 면을 새롭게 발견 할 수 있다는 의미일 것이다.

북한이탈주민들이 한 사회적기업을 방문해서 초코파이를 만드는 과정을 직접 실습해 보는 내용이다. 너와 나의 구분이 없는 지금은 하나이다.
이번 사회적기업 탐방은 특별히, 보는 것만으로 그치지 않았다.

실습시간을 갖았기에 흔치않은 기회였다. 남한사람들과 북한이탈주민들이 가까운 사람을 대하는 태도가 ‘진짜인품’으로 느껴지는 순간들이다.

고추장 만들기와 남한의 떡볶이를 직접 만들어 시식도 경험 했다.

오른쪽 현성애씨는 버스 안에서 전라도를 오가며 필자와 짝이 되어 많은 이야기를 재미있게 나누던 사람이다. 북한 말과 남한의 말 차이도 들려주었다.

성애씨가 필자의 안경을 보고 갑자기 언니래.. “10시 10분 이라요!”라고 말을 해서 한참을 웃었다.

그래서 “10시 10분이 뭐예요.” 라고 질문하니까, 북한에서 날카롭고 뾰족한 이미지를 표현 할 때 재미있게 표현하기를 북한에서는 그렇게 말한다고 했다.

필자가 착용한 안경이 양쪽으로 올라가 보여서 차갑고 날카롭게 보였던 것 같았다. 여하튼 이런저런 재미있는 추억을 만들어 주었기에 감사한다.

전통 튀밥 체험 장에서 뻥튀기와 떡치기 경험을 매우 즐거워했다.

림 일씨 탈북 작가는 한가운데 앉아서 큰 웃음으로 모두에게 즐거움을 나눠 주었다. ‘소통’과 ‘표현’으로 행복한 시간을 마련했다.

진정으로 원하는 것에 집중하는 순간이다. 전라도 한옥마을에서 북한이탈주민들과 남한 사람들이 ‘대한통일만세’를 외쳤다.

말로만 하는 통일이 아니라 통일을 실천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내용이 희망을 준다.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뭐냐고 물으면 사람, 사람, 사람이라고 말 할 것이다.”라고 전해오는 마오리족 격언이 있다. 사람으로서 자기가 소중하다면 당연히 다른 사람도 소중하다. 북한이탈주민을 아껴주고 존중하면 우리 모두는 서로 존중 받을 수 있다.

서로 도움을 주고받으며 살아가는 인생. 그래서 참으로 따뜻하고 건강한 사회가 만들어지길 바란다. 꾸준히 해야 하는 것, 시작했으면 끝까지 가는 것만이 힘이 된다.
북한이탈주민들이 희망을 향하여 아름답게 도전하고 전진하길 바란다.

okjoojeon@naver.com  전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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