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립교향악단(지휘자 이종진)이 11월 15일 목요일 오후 7시 30분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한 <제145회 정기연주회 – 베토벤 교향곡 전곡 시리즈8>가 전석 매진(974석)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2년간의 대장정을 끝마쳤다.

<베토벤 교향곡 전곡 시리즈>는 춘천시립교향악단이 2년간 추진해 온 시리즈 연주회로, 2017년부터 일곱 번의 공연을 진행하며 관객들에게 한결같은 사랑을 받았다. 춘천시립교향악단은 마지막으로 개최한 여덟 번째 시리즈에서 베토벤의 최후의 걸작, 교향곡 제9번 ‘합창’을 연주하며 관객들에게 벅찬 감동과 깊은 여운을 남겼다.

‘합창’에 앞서 첫 번째 프로그램으로 연주된 창작곡 ‘Credo’는 한국을 대표하는 작곡가 전상직의 곡으로, 중세의 선법부터 현대의 어법까지 다채롭게 묘사된 작품이다. 관객들은 섬세함과 카리스마를 몸소 느끼고, 직접 연주회를 방문한 전상직 작곡가에게 큰 박수로 화답했다.

교향곡 제9번 ‘합창’은 베토벤 교향곡 중 유일하게 합창이 함께하는 곡으로, 우리나라 최고의 솔리스트와 강원도 3대 도시의 시립합창단(강릉, 원주, 춘천)이 함께하여 그 명성에 걸맞는 웅장한 울림을 선사했다. 연주 후에는 천여 명의 관객들이 보내는 박수갈채와 환호가 춘천문화예술회관을 가득 메우며 ‘베토벤 전곡 시리즈’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알렸다.

춘천시립교향악단은 관객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에 힘입어 2019년 정기연주회에서도 새로운 작곡가 시리즈를 이어나가며 폭넓은 연주와 화려한 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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