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강 상류에 위치한 청풍은 선사시대 문화의 중심지로서 구석기시대의 유적이 곳곳에서 발견되었으며, 삼국시대에는 고구려와 신라의 세력 쟁탈지로 찬란한 중원문화를 이루었던 곳이다.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에도 지방의 중심지로 수운을 이용한 상업과 문물이 크게 발달했다.

그러나 1978년부터 시작된 충주다목적댐 건설로 제천시 청풍면을 중심으로 한 5개면 61개 마을이 수몰되자, 이곳에 있던 각종 문화재를 한 곳에 모아 문화재단지를 조성했다.

단지 내에는 보물 2점(한벽루, 석조여래입상), 지방유형문화재 9점(팔영루, 금남루, 금병헌, 응청각, 청풍향교, 고가4동), 지석묘, 문인석, 비석 등 42점과 생활유물 2천여 점이 원형대로 이전 복원되어 있어 짧은 시간 내에 많은 문화재를 관람할 수 있으며, 명실상부한 옛 남한강 상류의 화려했던 문화의 산실로 자리 잡아 ‘청풍호반의 작은 민속촌’으로 불린다.

문화재단지에서 바라다 보이는 청풍호는 충주 다목적댐 건설로 생성된 호수로 뱃길 130리 중 볼거리가 가장 많고 풍경이 뛰어난 곳으로 내륙의 바다라고 한다.

작은 민속촌 청풍문화재단지를 정점으로써 주위로 봉황이 호수 위를 나르는 형상의 비봉산, 어머니 품속과 같이 편안하고 포근함을 느끼게 하는 금수산을 배경으로 한 청풍호반은 가히 절경이라 할 수 있다.

특히 2000. 4. 15에 개장된 수경분수(162m)에서 쏘아 올리는 시원한 물줄기는 보는 이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단지에서 가까운 청풍랜드에는 현재 1개 타워에 3종의 시설을 설치하는 번지점프장(번지점프 50m, 자이언트스윙 36m, 번지라이트 36m)및 수상레저시설 등이 완비되어 주위의 청풍리조트 호텔 및 E.S 리조트와 함께 종합휴양시설을 이용한 체류형 관광지로 각광받게 되어 그야말로 청풍호반은 보고, 즐기며, 체험하는 종합적인 국제적 관광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참고자료] 제천시청 홈페이지 제천10경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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