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15일 보령 웨스토피아에서 경제발전전략위원회 위원, 도와 시·군 관계 공무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더 행복한 충남경제발전전략 수립 합동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합동워크숍은 충남경제발전전략 관련 권역별 균형발전 핵심전략과 양극화 해소를 위한 포용 성장 정책 도입 방안, 주력산업 퇴조에 따른 미래 신성장산업 육성 방안 등 충남의 미래 청사진을 찾기 위해 1박 2일 일정으로 마련했다.

워크숍은 전문가 특강과 충남경제발전전략 수립 추진 상황 및 작성 초안 설명, 지역 선순환 생태계 조성 핵심과제 발굴 분임토의, 브레인스토밍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특강은 민병찬 한밭대 교수가 ‘4차 산업혁명의 이해와 대응 전략’을 주제로 가졌다.

민 교수는 특강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과감한 도전과 혁신이 필요하며, 실패를 책임질 조직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양극화 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도 함께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열린 충남경제발전전략 수립 추진 상황 및 작성 초안 설명에서 충남연구원 신동호 박사는 도민 의식조사에서 △저출산 고령화 △일자리 △산업 육성 △지역 불균형 해소가 핵심 키워드로 나왔다며, 충남경제발전전략 핵심 가치와 정책 기조도 ‘행복’과 ‘포용성장’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분임토의는 △충남의 균형발전 전략 △4차 산업혁명 △충남 산업 발전 전략 △지역 인재 육성 생태계 조성 △역외유출 대응 등 5개 주제에 대해 5명의 전문가가 주제발제를 한 뒤, 분임별 토론과 전체 토론을 갖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 중 충남의 균형발전 전략에 관한 주제발제에 나선 산업연구원 정윤선 박사는 △북부 주력산업 첨단화 △서북부 해양자원 활용 △내륙 지역 자원 활용 등을 도내 남북 불균형 해소 전략으로 제시했다.

유재룡 도 경제정책과장은 “이번 합동워크숍은 도의 경제·산업 정책 담당 공무원과 일선 시·군 경제부서 공무원들이 각 분야 전문가와 한 자리에 모여 충남의 현재와 미래를 걱정하고, 미래 대응 전략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라며 “앞으로도 공무원과 전문가의 토론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도록 지혜와 역량을 모아 나아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워크숍 이틀째인 16일에는 충남경제발전전략 수립 방향 및 핵심과제 정리 토론, 지역특화 개발 사례 현장 방문 등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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