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농업기술센터가 이원면 장찬 마을의 향토자원을 적극 활용한 농촌융복합산업(6차 산업) 활성화를 위해 적극 앞장서고 있다.

이원면 장찬리 마을회(대표 송경숙)가 올해 농촌진흥청에서 주관한 ‘농·특산물 전시판매 문화공간조성 시범사업’ 대상지로 뽑혔다.

이 사업은 마을별 특성과 디자인을 고려한 전시판매장을 조성해 농·특산물의 직거래를 촉진하고, 이와 연계해 마을을 힐링과 관광의 지역문화 공유 거점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총 7천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올해 말까지 고래 모양의 장찬저수지 인근에 39㎡ 규모의 문화복합공간(장찬리 농·특산물판매장 休(휴))이 조성되고, 협의회 구성과 함께 참여자 교육 등이 이뤄진다.

마을 자부담으로 신축한 1동짜리 건물 내에 원목 재질의 농산물 판매대와 집기류 등이 설치되고, 토우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는 전기 가마를 비롯해 각종 홍보물품 등을 갖추게 된다.

또한 마을에서 생산된 농·특산물의 디자인 개발과 판매장 운영을 위해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컨설팅도 함께 진행할 예정으로, 고래 모양의 장찬저수지를 활용한 뛰어난 자연 경관과 친환경 먹거리, 체험거리가 공존하는 복합공간으로 탈바꿈될 예정이다.

이 지역 주민들은 이번 사업 추진으로 주민 일자리 및 소득 창출과 함께 기존에 조성돼 있는 저수지 인근의 둘레길과 벚꽃길을 연계한 지역 관광자원 육성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판매장 조성을 완료하고 내년부터 본격 활용될 전시판매장 에서는 마을 주민 24명이 참여해 도라지, 고사리, 전통장, 발효식초, 복숭아, 포도, 아로니아 등 지역 주민들이 직접 농사짓고 가공한 농·특산물을 전시·판매한다.

외부에는 토우 및 도자기 만들기 체험장을 조성해 관광객뿐 아니라, 마을주민들에게 특색 있고 신선한 여가 공간을 제공할 방침이다.

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장찬리 농·특산물판매장 休(휴) 조성으로 지역에서 정성스럽게 생산된 농·특산물과 함께 마을사람들의 행복한 이야기를 담아내는 복합 공간을 조성할 것”이라며 “장찬리를 찾는 관광객들이 편안하게 즐겨 찾는 곳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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