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보건소(소장 박성림)는 올해 처음으로 진행한 ‘당뇨 탈출! 행복한 내 인생!’프로그램이 큰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군 보건소에 따르면 올 1월부터 당뇨위험군 지역주민 236명을 대상으로 10월말까지 당뇨교실과 자가관리로 구성된 당뇨프로그램을 진행한 후 최종검사 결과 이중 188명의 혈당은 3%, 당화혈색소는 1.4% 낮아지고 체질량지수는 2% 감소하였으며, 특히 관상동맥질환 합병증 예방을 위한 중성지방은 16.8%, 저밀도콜레스테롤은 11% 감소됐다.

당뇨 교실은 농한기인 1월부터 3월까지 보건진료소에서 보건교육 주1회, 근력강화 운동 주2회, 걷기운동 주3회 이상 총 30회에 걸쳐 진행했다.

이어 자가관리 프로그램은 4월부터 9월까지 개인별 맞춤형 당뇨 체크리스트에 의해 스스로 관리하는 방식으로 보건진료소에서 월 1회 진행했으며, 자조모임도 운영됐다.

당뇨관련 전문교육을 이수한 보건진료소장이 경로당을 직접 방문해 당뇨병알기, 자가혈당 측정하기, 표준체중 알기와 식단짜기, 운동요법, 발관리, 합병증예방 및 스트레스관리 등에 대해 점검했으며 식사조절과 운동에 대한 개인별 맞춤형 서스슫 제공했다.

최종적으로 지난 10월 19일 실시한 당뇨지표와 자가관리 능력 등에 대한 설문조사와 당뇨검사 결과 모집군 전체적으로 당뇨개선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교실에 참여한 김정숙(69세, 선곡리)씨는 “당뇨교실 참가 후 몸이 10년은 젊어 진거 같다”며, “우선 피로하지 않고 몸도 가벼워져 더 활동적으로 변한거 같다며 1년여 동안 고생해준 송죽보건진료소장에게 고맙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성림 보건소장은 “군에서 올해 처음 시행한 당뇨교실이 이렇게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난 것은 지역주민과 밀접한 보건진료소 중심으로 당뇨관리 통합프로그램을 진행한 결과”라며, “내년도에는 올해 사업의 결과를 토대로 부족한 부분을 개선하고, 진료소와 전문의와 함께 의논해가며 더욱 알차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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