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1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아동학대 예방의 날 기념식 및 세미나를 개최했다.

아동학대 예방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관계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 확대 구축을 위해 연 이날 행사는 충남아동보호전문기관(관장 고승곤), 충남남부아동보호전문기관(관장 조자영), 충남서부아동보호전문기관(관장 김길수)이 ‘함께 만드는 아동행복 충청남도’를 주제로 공동 주관했다.

행사는 남궁영 도 행정부지사, 도와 시·군 공무원,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유관기관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유공자 표창과 퍼포먼스, 세미나, 캠페인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유공자 표창에서는 아산시 여성가족과 심흥수 팀장과 충남아동보호전문기관 임미경 치료사, 충남남부아동보호전문기관 백종규 팀장, 충남서부아동보호전문기관 정지혜 상담원 등이 아동 권익 증진 공로를 인정받아 도지사상을 받았다.

이어 참가자 전원이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미로 퍼포먼스를 진행,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세미나에서는 김광혁 전주대 교수가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시행 5년의 현안 및 발전 방향’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을 통해 특례법 시행에 따른 아동보호 서비스 체계 변화 및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주제발표는 백순규 충남남부아동보호전문기관 팀장이 ‘충남지역의 아동학대 현황 및 유관기관의 역할’을, 손우성 도교육청 장학사가 ‘아동학대 발생 확인 시 교육기관의 역할’을 주제로 각각 가졌다.

이 자리에서 남궁영 부지사는 “충남의 미래인 우리 아이들이 학대로 고통받지 않는, 행복한 충남을 만들기 위해서는 민·관의 유기적인 협력 체계와 조기 발견을 통해 아동학대를 예방하고, 학대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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