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을 통해 우리 지역에는 어떠한 변화가 오고, 우리의 생활 모습은 어떻게 바뀔까? 11월 14일(수) 개최되는 ‘2018 통합신공항 건설 정책토론회’에서 반듯한 통합신공항 건설을 통해 도전할 수 있는 대구․경북의 미래상(未來像)을 담는다.

통합신공항 건설을 계기로 대구․경북의 오랜 위기를 극복하고, 글로벌 광역대도시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주도해야 한다.

(기조연설, 허재완 중앙대학교 교수) OECD에서 발간한 ‘글로벌 경제에서의 도시경쟁력’ 보고서에 따르면 대구․경북은 1~3류*에도 끼지 못한 등급 외로 평가되면서, 도시경쟁력이 악화되고 삶의 질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성장 엔진으로서의 구실도 미흡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 OECD 도시 분류 : 월드스타(뉴욕, 런던 등), 내셔널스타(로마, 시카고 등), 전환기도시(베를린, 서울, 부산 등)

 과거 대구․경북지역은 2번의 산업고도화 기회(경공업→중공업 실패, 중공업→첨단산업 실패)를 놓쳤고, 새로운 4차 산업혁명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 더 이상 우리 지역의 희망을 논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이러한 지역의 위기를 돌파하고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대구와 경북의 광역대도시권 구축이 현실적인 대안이며, 통합신공항은 3D전략*을 활용한 광역대도시권의 구축에 핵심 인프라로써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 3D 전략 : Density(밀도), Division(분업), Distance(거리)

 통합신공항의 건설과 함께 K-2 이전터를 고밀․복합개발하여 대구의 중심성을 강화할 수 있으며(Density 전략), 통합신공항 배후도시를 신성장 거점으로 특화개발이 가능하며(Division 전략), 신교통수단으로 광역대도시권을 ‘30분 생활권’으로 구축이 가능(Distance 전략)해진다.

 국내가 아닌 세계와 경쟁하는 글로벌 광역경제권으로의 도약이 필수적인 시점이며, 통합신공항 구축을 계기로 대구․경북 광역대도시권이 우리나라의 새로운 글로벌 대도시권으로 ‘제2의 한강의 기적(금호강의 기적)’을 주도할 수 있을 것이다.

 통합신공항을 기반으로 한 광역적 연계 협력을 통해, 대구․경북 대도시권 구축이 실현된다.

(주제발표1, 김경대 한동대학교 교수)

 대구․경북의 인구는 현재 520만 명에서 2040년에는 40만 명이 감소한 480만 명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지역의 주력산업의 생산비중이 감소하면서, 대구, 포항, 구미 등의 경제․산업이 노화되고, 도시경쟁력이 쇠퇴하고 있다.

 인구 감소, 산업․도시 쇠퇴, 일자리 감소 등의 문제는 전세계에서도 공통적으로 위협요인이며, 각 국의 주요도시에서는 대도시권 구축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1995년 ‘비전 2020’을 통해 광역대도시권 계획을 추진하기 시작하였으며, 특히, ‘푸젯만 대도시권 계획’을 통해 4개의 카운티(시애틀, 에버렛, 브레머턴, 타코마)를 포괄하는 우리나라의 수도권 면적 보다 큰 지역단위를 결성하였다. 여기에 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코스트코 본사와 보잉 공장이 위치하여 IT, 물류, 항공 산업이 주요 성장산업으로 육성되고 있다.

 일본의 경우에도 간사이 광역도시권(오사카, 교토, 나라, 고베)을 구축하여, 로봇․IT․지식창조산업 등 신산업을 주도하고 있으며, 공항, 항만 등의 인프라를 활용하여 관서지방의 경제성장을 이끌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영국, 독일, 프랑스 등 대부분의 선진 국가에서도 광역 대도시권의 형성을 통해 세계 경쟁력을 높이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대구․경북은 미래 성장의 동력이 될 기반 도시가 풍부하며, 도시 간 융합을 통해 고도의 성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잠재력이 많은 지역이다.

 여기에 통합신공항 건설을 통하여 공항을 중심으로 발달하는 공항복합도시를 조성함으로써, 교통, 물류뿐 만 아니라 컨벤션, 관광, 혁신 산업 등 고부가가치 산업을 이끄는 첨병 역할을 할 수 있다.

 또한, K-2 이전터를 스마트 컴팩트 도시, 친수형 도시 등 미래형 도시로 개발함으로써, 대구․경북대도시권의 중심이 되어 세계 도시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경제권 조성으로 지역의 신성장 거점을 마련한다.

(주제발표2, 나중규 대구경북연구원 연구위원)

 해외 주요 국가를 중심으로 기존 공항의 여객․물류 중심의 허브 기능과 함께, 첨단 R&D와 산업, 교육, 국제교류, 비즈니스와 관광․문화 등을 융합한 새로운 경제권을 구상 중이다.

 공항경제권이란 비즈니스, 물류, 첨단산업 등의 생태계가 공항을 중심으로 집적되어 경제활동 중심 네트워크가 구축된 경제권역으로, 통합신공항 건설과 함께 이를 중심으로 관련 산업을 육성함으로써 지역의 신성장 거점화가 가능해진다.

 대표적으로 네덜란드 스키폴 공항의 공항경제권 사례는 공항의 역할을 새로운 경제권역의 중심으로 발전시켰다는데 의미가 크다. 공항 주변 150만㎡를 공항복합도시로 개발하여, 주변 물류․산업단지를 총 6개의 권역으로 나누어 9개의 업무지구와 13개의 산업단지로 조성하고 500여개의 IT, 전자, 생명공학 등의 기업을 유치하는 등 지역의 고용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과 이를 기반으로 한 공항경제권 조성을 통하여 각종 인프라 확충, 연계교통망 정비로 새로운 대도시 발전 축이 형성되고, 지역의 상생발전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다.

 또한, 통합신공항을 중심으로 지원기능과 배후시설을 기능하는 공항복합도시가 조성되고, 항공산업, 공항 물류산업, 공항 서비스 산업 등 새로운 핵심 산업을 추진할 수 있어 우리 지역의 글로벌 도시 경쟁력이 한층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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