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군수 조병옥)은 9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8 충청북도 열린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노인낙상 안심마을 만들기 사업’을 발표해 장려상을 받았다.

이번 경진대회는 도, 시군 공무원들 스스로 의지와 열정을 가지고 혁신 과제를 발굴해 추진한 성과를 공공부문에 소개하고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10월부터 충북 11개 시군과 도 실·국, 직속기관, 사업소에서 접수된 20건의 우수사례 중 창의성, 주민 수혜도, 실천 노력도, 확산 가능성을 기준으로 서면심사를 거쳐 6개 과제를 선발하고, 발표 완성도, 방청객 호응도 등을 종합 심사해 수상작을 최종 선정했다.

음성군의 ‘노인 낙상 안심마을 만들기 사업’은 지역의 대학과 마을을 연계해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한 사업으로 우수사례에 선정됐다.

극동대학교 작업치료학과와 삼성면 대사리, 금왕읍 유촌리 마을을 연결하여 노인 사망원인 2위에 해당하는 낙상사고를 줄이기 위해 낙상 예방교육(1주~6주)을 실시하고 개별 가정방문을 통해 미끄럼 방지시설, 계단 홈 메우기, 보조 의자, 손잡이 설치(7주~11주) 사업을 시행했다. 마지막 12주 차에는 마을축제와 연계하여 프로그램 평가회를 하기도 했다.

지역의 인적자원을 활용하여 사회적 가치를 높이고 지역 문제를 해결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주민들뿐 아니라 사업에 참여한 학생들까지도 높은 만족감을 보인 혁신사례로 주목받았다.

군 관계자는 "음성군과 마을, 대학이 힘을 합하여 주민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사업이 될 수 있도록 2019년에도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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