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9일 오전 중회의실에서 서울 등 수도권 20여 개 컨택센터 운영사 임원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컨택센터 본사가 대부분 서울 등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만큼 수도권 컨택센터의 대전유치 가속화 전략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마련됐다.

특히, 시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컨택센터 산업의 메카로 성장하기 위해 조례개정 등 획기적인 개선사항을 적극 설명하고, 향후 대전으로의 유치를 적극 홍보했다.

이날 시가 설명한 개선사항은 컨택센터 이전 기업에 대한 보조금을 1개 기업 당 10억 원에서 15억 원으로 5억 원 상향하고, 2022년까지 매년 400여명의 상담인력 POOL을 운영신규 이전 및 증설하는 컨택 기업의 인재 요청 시 준비된 맞춤 인력을 지원한다는 내용이 주요 골자다.

이날 허태정 대전시장은 “우리시에서 컨택센터는 일자리 창출의 모범사례로 경력단절 여성 및 청년 실업 해소에 많은 힘이 되고 있다”며 “수도권에 몰려 있는 컨택센터를 최대한 많이 유치해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룰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OK저축은행 컨택센터 임원은 “그 동안 컨택센터가 사회적으로 그 가치와 중요성에 대한 인식 부족과 컨택센터 신규 설치 시 상담사 인력채용에 공통된 애로사항이 많았다”며 “대전시의 적재 적기 실무 근무가 가능한 신규상담사 양성 공급방안인 인력 POOL제 운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전시 오규환 경제정책과장은 “우리시 컨택센터에서 근무하는 인원은 현재 1만 7000여 명으로 전국 최고수준이며, 표준어 구사와 수도권 1시간대의 광역교통망 등으로 컨택산업 관련 기업들이 대전을 선호하는 추세”라며 “컨택센터 산업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대전이 컨택산업의 중심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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