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방역대책본부는 철새의 최대 도래시기 및 재난성 가축전염병 발생위험시기인 겨울철을 맞아 가축전염병 방역대책을 한층 강화하여 추진한다고 밝혔다.

특히 고병원성 AI 경우 예년의 사례를 보면 10월말에서 11월 중순에 야생조류에서 바이러스가 확인된 이후 축산농가에서 발생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현재 저병원성이기는 하지만 야생조류에서 H5항원이 지속적으로 검출되고 있고, 도내 미호천, 보강천 등 주요 소하천에서도 철새 서식이 확인되었다.

우선 고병원성 AI예방을 위해서는 오리사육 휴지기제를 가장 위험한 시기인 올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4개월간 위험지역인 음성, 진천, 청주 등 3개 시군의 61농가 172만수의 오리에 대해 실시한다.

또한 종오리는 2주마다 정기 검사를 추진하고, 육용오리는 출하 전 검사를 2회에서 3회로 확대하여 추진한다. 밀집사육지역 및 철새도래지 인근 농가에 야생 조류퇴치기 설치를 지원, 왕겨․가축분뇨․비료제조업체․가든형식당 등 취약 구간에 대한 기획점검을 매주 추진하기로 했다.

구제역예방을 위해서는 10월 일제 백신접종을 완료함에 따라 12월까지 소․염소․돼지농가 140호를 임의 선정하여 구제역 백신항체 양성률검사를 실시하고, 항체양성률 기준치 미만인 농가와 사육두수 대비 백신구입량이 저조한 농가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할 계획이다.

또한, 매주 금요일을 “도축장 일제소독의 날”로 지정하여 도축작업 완료 후 일제청소, 세척, 소독을 실시하는 한편, 특별방역대책기간 중 도축장과 도축장 출입차량에 대한 구제역 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한다.

최근 중국에서 유행하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예방을 위해 11월에서 12월 동안 도내 남은 음식물 급여 양돈농가 20호에 대하여 바이러스 항원 검사를 실시하고, 양돈농가 종사자에 대해 중국 등 발생국 해외여행을 자발적으로 금지토록 지속적으로 지도․홍보할 예정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농가에서도 ‘내농장 내가 지킨다’는 마음으로 외출 후에는 신발과 의복을 갈아 신고 축사를 출입하고 매일 축사 내‧외부를 소독하는 등 농장단위의 기본 방역수칙 준수를 강조하였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