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는 5일 중학생 70여명을 대상으로 의정활동을 직접 체험하는 ‘청소년 의회교실’을 개최했다.

이번 65회 청소년의회교실에는 충주 충일중·영동 황간중 학생 60여명이 참여하여 도의회의 기능과 역할에 대한 설명을 듣고 참여학생 중 의장을 선출하고, 조례안 제안설명과 찬반투표, 건의안을 처리하는 등 실제 도의원들이 하는 일을 체험했다.

특히, 학생들이 작성 발의한 ‘학생들의 두발 복장 자율화에 대한 조례안’과 ‘학교 전면 무상급식 지원 조례안’ 등 2건을 본회의에 상정해 제안설명, 찬반토론, 의결까지 실제 의정활동을 체험하며 대화와 토론을 통한 민주적 의사결정 원리를 익혔다.

이날 의회교실 임시의장을 맡은 황간중 한태윤 학생은 “북부지역과 남부지역에 멀리 떨어져 있는 학생들이 만나 처음에는 서로 어색했지만 의장선거와 발표를 하면서 친해졌다”며, “이런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충일중 인솔교사는 “의회교실 체험이 우리 학생들에게 사회 교과 과정에 나오는 민주주의와 지방자치제도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의회교실을 찾은 심기보 의원(더불어민주당, 충주시 제3선거구)은 “인생의 10가지 교훈”, 박우양 의원(자유한국당, 영동군 제2선거구)은 “꿈꾸는 청소년들을 응원합니다!”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학생들을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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