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국제자매도시인 일본 북해도 하코다테시 오오타니 단기대학 연수단 15명이 지난 10월 29일부터 31일까지 고양시를 방문했다.

후쿠시마 노리시게 학장을 단장으로 하는 연수단은 방문 첫날 고양시 홈스테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후 30일 일산동구청에서 고양시 예방행사와 그 간의 민간국제교류 성과를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지난해 우호협력 MOU를 체결한 중부대학교를 방문, 학생과 교직원, 학술문화,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협력을 통한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한 구체적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일본 청년들로 구성된 이번 대표단은 우리의 전통문화와 가정생활 체험에 대한 큰 기대를 가지고 이번 홈스테이에 참여했다. 일산동구청의 환영식을 시작으로 호수공원의 단풍이 든 가을풍경을 구경하고, 킨텍스 등을 견학하며 고양시의 발전된 문화예술과 전시컨벤션 분야를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호스트 가정에서 준비한 삼계탕, 불고기 등 우리나라 대표 음식을 함께하고 한국의 예절을 배우며 전통문화를 체험했다. 

연수단원들은 한국의 문화를 직접 체험하기 위해 참가한 홈스테이에 대해 극찬을 하면서 “호스트 분들이 정말 친절하고 프로그램이 너무 좋았다”며 “내년에도 꼭 다시 방문해 2박 이상의 홈스테이를 하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일본의 대표단 코이타씨는 “작년에 실시한 대학교 프로그램을 보며 한국과의 홈스테이 프로그램에 꼭 참가하고 싶었다”며 “일반적인 숙박에서 느낄 수 없는 가족의 따스한 정과 고양시민의 배려 속에 즐겁게 홈스테이를 마쳤다”고 짧은 일정의 아쉬움을 전했다.

한편 고양시와 하코다테 시는 지난 2011년 8월 자매결연 체결 이후 시 대표단 상호 방문, 직원파견 연수 등 행정 분야에서 뿐만 아니라 보육기관 간 교류, 청소년 교류 등 민간 분야에서도 활발한 교류를 진행하고 있다. 

하코다테시는 일본 북해도 남단에 위치한 인구 26만의 도시로 일본 내에서 각광 받는 관광지로 유명하며, 오오타니 단기대학은 유아교육과 중심의 2년제 대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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