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송용섭)은 10월 30일 진천군 문백면에 위치한‘우경 마을’을 찾아 농촌현장병원을 운영하였다.

올해 충청북도 혁신 브랜드 사업으로 평가 받은 이번 행사는 지난 7월 음성군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진천군에서 개최되었다.

기관 간 협업으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의료 봉사, 일손돕기 등 농촌 현장의 다양한 애로사항을 맞춤형으로 해결함으로써 나눔과 소통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민․관이 함께하는 자원봉사 형태로 자리 잡은 이날 행사에는 한국병원과 세명대 충주한방병원 의료진, 도 농업기술원과 진천군농업기술센터 농사기술 전문가, 산학연 협력단, 마을 주민, 초등학생 등 200여 명이 참여하였다.

민간 의료기관인 한국병원과 세명대학교 양․한방 의료진은 마을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진료하였다.

도 농업기술원과 진천군농업기술센터의 전문가들은 고춧대 뽑기와 비닐 벗기기를 함으로써 부족한 농촌 일손을 도왔다. 충북산학연협력단은 마을에서 많이 재배하고 있는 고추, 고구마 등 농작물에 대한 병해충 컨설팅과 재배기술 상담을 진행하였다.

또한 도 농업기술원 곤충종자보급센터의 곤충 전문가들이 ‘곤충아 놀자!’ 라는 주제로 마을에 위치한 문상초등학교 새솔관(다목적 교육관)에서 곤충 실물표본 30여 점과 화판 전시, 현미경 실습 등 곤충 체험 부스를 마련하여 초등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김익제 친환경연구과장은 “농촌 마을에 맞춤형 종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농촌현장병원’의 행사 대상이 어린이까지 확대되어 매우 기쁘다.”라며, “ 앞으로 다양한 현장 맞춤형 행사로 지역 주민의 만족도를 높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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