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후원하고 산림조합중앙회 충북지역본부가 주관하는 ‘2018 연풍새재 옛길 문화행사’가 형형색색 단풍이 곱게 물든 괴산 연풍 조령산 자연휴양림 일원에서, 도민 및 관광객 등 2,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로 다섯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문화행사는 통기타, 대금 연주 성악 공연 등 화려한 축하공연으로 수많은 인파가 모인 개막식장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으며, 절정을 이른 단풍나무 사이로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연풍새재 옛길을 걸으며 과거 옛 선비들이 지나온 정취를 느끼는 뜻 깊은 시간이 되었다.

또한, 한지공예 전시, 연풍새재 옛길 고지도 사진, 산림문화작품 관람과 나무목걸이 만들기 및 한지야생초 뜨기 체험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다양하게 펼쳐져 참가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였다.

매년 56만여명이 찾는 연풍새재 옛길은 조선시대 물류와 군사·행정의 중심지 및 과거길 등 국가의 중요도로의 역할을 했으며, 문경새재에 가려졌던 이곳을 2013년 콘크리트 포장을 걷어내고 옛 전통을 살려 흙길로 복원하여 숲과 야생화 등 자연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길로 재탄생된 곳이다.

충북도 산림환경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연풍새재 옛길의 의미를 되새기고 수려한 경관과 오랜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이곳을 널리 홍보하는 문화행사가 됐다.”면서, “연풍새재 옛길이 전국 최고의 걷고 싶은 명품 힐링 숲길이 되도록 심혈을 기울이는 한편, 관광자원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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