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계룡시는 ‘공립어린이집 및 감성체험장 신축사업 건축 설계제안 공모에서 김양희 건축사사무소의 작품이 당선작으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안전하고 질 높은 보육환경 개선을 위해 엄사면 도곡리 151-2 일원(구 도곡초등학교) 7,501㎡ 규모의 부지를 활용해 어린이 전용 공간 “공립(계룡상록)어린이집 및 감성체험장” 건립 계획을 세워 추진하고 있다. 

동일 부지 내 조성되는 두 건물이 효율적으로 어우러지며 독창적인 공간구성을 통해 아이들의 상상력을 높일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마련하고자 시 개청 이래 처음으로 건축 설계 제안 공모를 시행했다. 

특히 이번 공모는 창의적인 공간 연출과 경제성, 기능 등을 균형있게 갖추고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룬 자연친화적인 설계에 주안점을 두고 추진했다.  

먼저 공립어린이집은 연면적 1,024㎡규모, 추정공사비 25억원으로 80명이상 정원을 수용할 수 있는 보육실, 교사실, 조리실, 놀이터 등을 갖추고 감성체험장과 연계한 효율적인 시스템, 영유아행동 특성 등을 반영한 설계를 요청했다. 

감성체험장은 연면적 503㎡규모, 추정공사비 26억원으로 오감체험관, 문화예술체험관, 주변 자연과 교감하는 실외체험관 등 어린이의 창의성 및 감수성을 높일 수 있는 건전한 놀이체험 공간 구성을 주문했다. 

또한 향적산, 지역 마을 자원과 연계 가능한 체험시설과 장난감 도서관 공간의 설계도 요청했다.  

이번 공모사업은 객관성 전문성 확보를 위해 한밭대학교와 평가․관리용역을 체결해 공정하게 추진했으며 지난 24일 최종 제안서가 제출 된 5개 업체 작품을 심사, 선정했다.  

당선된 김양희 건축사사무소의 작품은 어린이집과 감성체험장의 효율적 배치 및 진출입로에 대한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전체적인 디자인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곡선을 활용해 재미를 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당선자에게는 공립어린이집 및 감성체험장 조성사업의 설계 용역계약권이 주어진다. 

시는 선정된 작품을 토대로 내년 4월까지 설계용역을 완료하고, 5~12월 공사 추진,  2020년 3월 1학기 개원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홍묵 계룡시장은 “자연 환경이 깨끗하고 조용한 전원도시 계룡 이미지와 더불어 아이들 양육에 있어서도 자연 친화적이고 안전도시 구현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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