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일부터 4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엑스포 2018’은 대구시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준비한 미래자동차 전문행사로 지역 자동차부품산업 육성을 위한 미래 발전 방향 공유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비즈니스 기회 마련을 위해 기획한 대형프로젝트이다

 대구시와 한국자동차공학한림원이 주최하고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과 엑스코가 주관하는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엑스포(이하 미래차엑스포)는 지난해에 이어 미래자동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글로벌 자동차제조사를 비롯한 부품 등 관련 기업들이 대거 참가할 예정이며, 전시회와 포럼 모두 대폭 커진 규모를 자랑하며 개막을 준비하고 있다.

미래차 엑스포, 규모 확대

전시회 (2017) 1층, 야외(15,589㎡)/800부스 → (2018) 1층, 3층 일부, 야외(18,447㎡)/1000부스

포 럼 (2017) 연사 총71명(해외 25명) → (2018) 연사 총84명(해외 37명)

11월 1일 10시부터 열리는 미래차 엑스포 개막행사에는 글로벌 자동차 기업의 대표들과 국내외 미래자동차 전문가들을 비롯하여, 지난해 대구시와 미래자동차산업 육성 협약을 체결한 주한영국대사관의 사이먼 스미스 대사 등 각국 외교사절도 대거 참석할 계획이며, 미래자동차 글로벌 트렌드와 미래 전략에 대한 현대모비스 임영득 사장과 닛산 아세아․오세아니아 지역 빈센트 위넨 수석 부사장의 기조 강연으로 시작된다. 미래자동차 전시회, 전문가 포럼과 다양한 부대행사가 함께 열리는 미래차엑스포는 국내에서 열리는 관련 행사와 비교할 때 최대 규모로 명실상부한 미래자동차 대표 박람회로 발돋움하고 있다.

타 전시회 규모 비교

❖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엑스포 : 200개사, 1000부스, 70,000명(예상)

- EV 트렌드코리아(4월, 환경부) : 60개사, 400부스, 47,000명

-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5월, 제주) : 153개사, 402부스, 50,000명

- 국제그린카전시회(7월, 광주) : 100개사, 200~300부스, 1,600명

[주요 포인트] 전시회

 이번 전시회에는 다양한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의 참여가 눈에 띈다. 지난해 첫 행사 때 일본과 유럽의 완성차 기업이 참여하지 않았던 아쉬움을 씻기 위해 금년에는 닛산(일본), 메르세데스 벤츠, 재규어․랜드로버(이상 유럽) 등 굵직한 글로벌 완성차 기업이 신규 유치를 확정지었다.

특히, 처음으로 미래차엑스포에 참가하는 닛산은 자사의 전기차 리프의 신형 모델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개한다. 이는 2010년 세계 최초로 선보인 양산형 순수 전기차인 닛산 리프의 2세대 모델로, 이미 판매가 시작된 일본, 미국 등 해외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내년 초 국내 판매 예정인 신형 리프 전기차를 먼저 만나보고 싶다면 미래차엑스포가 열리는 대구 엑스코로 오면 된다.

지난해에 이어 금년에도 참가하는 테슬라는 국내에서 이미 판매중인 모델에스(S)와 국내 전시회 최초로 선보이는 모델엑스(X)를 내세워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국내 전기차 보급률 선두로 나선 대구 시장에서 친환경 수소차 바람을 일으키기 위해 자사의 전기차와 더불어 수소차 넥쏘까지 전시하고 시민들을 대상으로 시승행사도 예정하고 있다.

또한, 재규어의 전기차 I-PACE, 메르세데스 벤츠, 랜드로버의 친환경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차량, 벤츠 튜너사인 독일 칼슨의 최고급 튜닝카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미래차엑스포에서 관람객들에게 주어지는 가장 큰 특전은 대구시가 추진하는 2019년도 전기자동차 구매 지원을 위한 사전 신청이 엑스포 전시장 내에서 이루어진다는 점이다. 단, 이번 전시회에 참가하는 자동차 제조사별 100대 한정으로 선착순 접수 예정이니, 내년에 전기차 구입을 계획하고 있는 대구시민이라면 전시회장에서 선착순 지원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지원되는 보조금은 환경부의 보조금 지원 기준과 대구시 공모계획이 확정되는 내년 초에 확정되므로 금년 지원금과 차이가 날수 있다.

완성차 기업 뿐 아니라 글로벌 부품기업들의 참가도 돋보인다.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기술을 보유한 독일의 지멘스와 프랑스의 다쏘시스템, 스웨덴의 이디아다를 비롯하여 LG화학, KT 등 글로벌 부품기업들이 대거 신규로 참가하며, 지난해 참가했던 현대모비스, 삼성SDI 등과 지역의 중견 자동차부품기업인 에스엘, 삼보모터스, 경창산업 등도 모두 준비를 마치고 개막을 기다리고 있다.

 엑스코 김상욱 사장은 “전시 전문기업으로서 엑스코는 지역의 대표산업과 함께 동반 성장하면서 기업의 지렛대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지역자동차산업을 기반으로 지역 대표 전시회로서 미래차엑스포를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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