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계룡시는 23일 상강(霜降)을 맞이하여 두마면 입암리 공설봉안당인 정명각에서 무연고 영령의 넋을 기리는 제례행사를 가졌다. 

새마을운동계룡시지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안일선 부시장을 비롯한 새마을지회 회원, 시민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 1993년 설립된 정명각에는 현재 2200여기의 무연고 유골과  477기 유연고 유골이 있으며 이날 제례는 연고가 없는 무연고 영령의 넋을 위로하고 고인의 명복을 기원하고자 마련됐다. 

행사는 전통적 제례방식에 따라 안일선 부시장을 제주로 신을 모시는 강신례, 첫 잔을 올리는 초헌례, 축문 낭독 등 순으로 엄숙하고 경건하게 진행됐다. 

안일선 부시장은 “앞으로도 연고가 없는 무연고 관리와 함께 공설봉안당 정명각의 시설 및 이용 편의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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