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청안면 백봉초(교장 신복호) 전 교직원은 24일(수) 학교 영어실에서 직장 내 성폭력 예방교육을 받았다.

강의는 성교육 전문가인 육군 제3105부대 늘푸른교회 장척기 담임목사에 의해 진행되었다. 장목사는 육체적 성희롱, 언어적 성희롱 시각적 성희롱에 해당되는 행위와 이런 행위들이 가져오는 문제들에 대해 강의하였다. 또 직장인 성폭력 예방교육이 꾸준히 실시됨에도 범죄 발생률이 줄어들지 않는 이유로 인터넷, 스마트폰 등을 통해 유포되는 음란물들과 이것들에 대한 접촉의 용이성 및 문제 행위들에 대한 안일한 대응을 들었다. 장목사는 성폭력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상대가 한 행동이나 언어가 불편할 때 참지 말고 반드시 싫다는 의사표현을 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신복호 백봉초 교장은 “내 가족 앞에서도 할 수 있는 행동인지, 생중계를 한다 해도 똑같이 할 수 있는 행동인지, 내 가족이 당해도 괜찮을 행동인지가 성폭력을 판단하는 중요한 기준이 된다는 얘기에 많이 공감했다”며 “직장 내 성과 관련한 불쾌한 일이 벌어지지 않는 청정 직장을 만들기 위해 애쓰겠다”고 말했다.

변인숙 백봉초 보건교사는 “이번 교육이 교직원들에게 성폭력 가해와 피해 상황에 대해 민감성을 키워주고, 성폭력에 대한 잘못된 통념을 점검하여 건강한 성인지 의식 함양에 도움이 되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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