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나라 요리도 배우며 말도 배우는 충청북도국제교육원(원장 김인숙) 다문화교육지원센터(이하 센터. 청주 사직동 소재)의 세계식(食)문화체험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학생들은 이달 26일(금)까지 운영되는 이 체험에서 다른 나라의 요리를 만들어 보면서 그 나라의 생활언어를 자연스럽게 익히게 된다. 그 나라의 역사와 문화이야기는 덤으로 듣는다.

오늘(23일.화)과 내일(24일.수)은 일본의 주먹밥인 오니기리를 만들고 일본 녹차를 달여서 마시는 다도체험을 하며 일본어도 익힌다. 사무라이 문화와 오니기리의 얽힌 이야기도 들을 예정이다.

25일(목)~26일(금)에는 중국의 시홍스차오지단(토마토 달걀볶음)과 빙홍차(아이스홍차)를 체험하게 중국어를 익히며, 음식 속의 중국문화를 배울 예정이다.

앞서, 지난 16일(화)은 러시아회화반을 수강하는 학생들이 러시아 음식 ‘샤오르마’(얇은 빵에 채소와 고기를 넣고 돌돌 말아먹는 음식)와 ‘캐피어’(티벳의 승려들이 만들어 먹던 발효유)를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정상미 다문화교육지원센터장은 "다국어교실에 참가하는 학생들이 언어 실력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체험을 통하여 다른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는 데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센터는 다문화학생의 문화다양성과 다국어교육을 위해 학기 중 다국어과정 4기(각 7주 과정), 다국어 방학 특별과정 2기(각 2주 과정)을 운영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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