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은‘제39회 흰지팡이의 날 기념행사’가 23일 아모르아트웨딩컨벤션에서 시각장애인과 가족, 군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공리에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군내 시각장애인의 사회참여 확대와 재활 자립의욕을 높이고 사회적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충북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 영동군지부(회장 이수임)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흰 지팡이 헌장 낭독, U1대학교·뉴-영동라이온스클럽 후원금 전달, 유공자 표창, 기념사 등이 이어지며 통합과 소통의 시간을 이어갔다.

박세복 군수도 행사장을 찾아 시각장애인들의 어려움을 깊이 공감하며, 많은 역경에도 불구하고 지역사회 곳곳에서 든든히 뒷받침해주는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군 관계자는 “기념행사를 통해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해소하고 인식전환의 계기가 됐다.”라며, “시각장애인들의 적극적인 삶을 유도하고 사기진작으로 재활자립의 의지를 다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흰지팡이 날은 시각장애인의 자립과 성취를 나타내는 상징으로 1980년 10월 제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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