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식 축산과 대량 살(殺)처분 악순환에서 벗어나자’

“말 못하는 가축들이 대규모로 틀 안에 강제로 갇혀 고통 속에서 살처분되는 비참한 현실을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다.”

(재)대한불교진흥원(이사장 이각범)과 BBS불교방송(사장 선상신), 동물행동권 카라가 공동으로 부처님의 생명존중 사상에 입각해 이 같은 현안들에 대한 현실적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나선다.

그 일환으로 10월24일 수요일 오후 2시30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공장식 축산과 대량 살처분 악순환 구제 운동’이라는 주제로 첫 어젠다 채택회의를 개최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동물권행동 카라 전진경 이사가 ‘공장식 축산과 살처분의 실태와 대안’이라는 주제로 발제를 하고, 불교환경연대 유정길 운영위원장이 ‘대규모 축산의 환경 폐해’, 동국대 윤리학과 허남결 교수가 ‘비폭력 불살생과 최소한의 윤리’를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이후 자유발언 시간을 갖고, 논의된 내용을 정리한 선언문이 낭독된다. 

아울러 ‘말 못하는 중생의 고통과 슬픔’, ‘영혼을 위한 위로’라는 주제로 국악인 김아름씨의 특별 공연이 펼쳐진다.

BBS불교방송은 “이번 어젠다 채택회의가 공장식 축산과 대량 살처분의 악순환을 끊고, 나아가 우리 사회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밑거름으로 작용하길 바라며, 이웃종교와 이웃나라에도 적극적인 행동을 촉구하는 선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재)대한불교진흥원과 BBS불교방송, 동물권행동 카라는 이번 어젠다 회의에서 채택된 선언문을 실천 원력으로 삼고, 향후 정부와 시민사회단체 등과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활발한 사회운동을 전개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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