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지난 2007년부터 시작해 12회째를 맞이한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의 안정적 성장과 지역 뮤지컬 산업의 저변확대를 위해 시작한 뮤지컬 거리공연 사업의 활성화로 뮤지컬 도시 대구 브랜드 선점의 동력을 얻어가고 있다. 아울러 지역 대학의 전국뮤지컬경연대회 입상, DIMF 폐막작 ‘플래시 댄스’의 돌풍, 그리고 뮤지컬 ‘라이온킹’의 국내 오리지널 공연의 대구 초연으로 뮤지컬 도시 대구의 비전이 점점 구체화되고 있다.

 제12회 DIMF! 역대 최고의 성과 올려...

제12회 DIMF는 축제 참가자수가 약 259천명으로 전년대비 약 14% 늘었으며, 특히 유료관람률이 80.5%로 전년대비 약 9% 상승하였다.

또한, 외지 관람객이 크게 증가하였으며(전년도 18% → 30%), 티켓매출액도 역대 최고의 수입을 올렸다.

또한 DIMF는 지난 7월, 미국 뉴욕 하모니아 홀딩스와 MOU를 체결하여 DIMF 대학생뮤지컬 부문 연기상 수상자가 브로드웨이 연수를 무료로 할 수 있는 성과를 이루었다.

뮤지컬 투란도트! 국내 최초, 유럽 라이선스 수출 쾌거...

대구産 뮤지컬 투란도트는 2010년 문체부 ‘지자체 공연예술 활성화 지원사업’으로 선정되어 트라이 아웃을 거쳐 제5회 DIMF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중국 둥관뮤지컬페스티벌, 상하이 국제아트페스티벌 등 초청 공연을 통해 국제 무대에 소개되었으며, 아울러 DIMF 특별공연을 통해 세계적인 뮤지컬 프로듀서들에게 알려지게 되었다.

그 결과, 딤프에 참가한 슬로바키아 국립국장인 ‘노바 스쩨나’는 슬로바키아를 포함한 동유럽 6개국(독일, 오스트리아, 체코, 헝가리, 폴란드) 투란도트 판권을 사들여 2019-2020년 시즌에 슬로바키아 등 유럽지역에서 유럽 초연을 할 예정이다.

향후 수출지역을 서유럽과 중국, 대만 등 아시아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뮤지컬 오디션, DIMF 뮤지컬 스타! DIMF흥행 이끌어...

4회째를 맞이한 DIMF 뮤지컬 스타 경연대회는 뮤지컬 오디션 형태의 공연콘텐츠로서 중고등부와 대학일반부로 나누어 진행되는데 올해 전국에서 608명이 참가하여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뮤지컬경연대회로 우뚝 섰다.

그 결과 대구가 뮤지컬의 도시라는 이미지를 청년들에게 확실히 심어주었을 뿐 아니라, 1·2차 예선과 본선을 거친 뮤지컬 경연대회를 통해 대구를 방문한 누적인원이 약 2,000명(추정)에 달해 대구 알리기에도 부수적인 효과를 얻었다는 평이다.

뮤지컬 거리공연 활성화로 대구의 뮤지컬 공연지도 확장...

올해 4년째인 대구시의 뮤지컬 거리공연 사업은 지난 2017년 행정안전부 우수사례사업으로 지정될 정도로 지자체 모범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동성로 지역 상설공연을 통해 공연관광형 사업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8개 구·군 순회공연을 통해 공연문화향유 지역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평창올림픽 성공개최와 문화교류를 위하여 평창과 강릉 현지에서 공연을 개최하였으며 또, 새로운 입영문화 조성에 기여하기 위하여 육군 50사단에서도 특별공연을 한 바 있다.

아울러 제12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의 성공적 개최와 홍보를 위하여 서울 지역(서울역, 수서역, 마로니에 공원)과 부산지역(해안대, 광안리) 등에서도 뮤지컬 거리공연을 실시하여 뮤지컬 도시 대구를 알리는데 큰 기여를 하였다.

대구 지역 뮤지컬 전공 대학의 성장 돋보여...

2018년 올해는 특히 대구 지역 대학교의 성장이 두드러진 한해였다. 계명문화대학교는 제12회 DIMF 대학생부문에서 뮤지컬 ‘렌트’로 장려상을 수상하였고, 계명대학교는 뮤지컬 ‘유린타운’으로 현대차그룹이 주관하는 대회인 H-STAR 뮤지컬 경연대회에서 동상과 연출상을 수상하여 많은 주목을 받았었다.

이처럼 지역 뮤지컬 전공 대학교의 성장은 향후 대구 지역의 뮤지컬 관련 인적자원을 풍성하게 만들뿐 아니라 지역 뮤지컬의 발전에도 큰 동력으로 작용 될 전망이다.

한편, 포항예술고등학교가 최근 DIMF의 성장에 따라 뮤지컬 인력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뮤지컬 전공신입생을 뽑기로 한 것만 보더라도 뮤지컬 도시 대구의 브랜드가 경북지역까지 확장되는 느낌을 준다.

아울러 국내 첫 뮤지컬특성화중학교로 거듭난 가창중학교와 포항예술고등학교의 뮤지컬 전공학생 선발은 향후 지역의 교육분야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쳐 뮤지컬 인재양성에 큰 기여을 할 것으로 보여진다.

대구 지역 뮤지컬 산업 활성화의 큰 조짐 보여...

최근 뮤지컬 도시를 표방하는 대구의 뮤지컬 산업동향이 상당히 활발하게 느껴진다.

먼저, 세계 넘버원 뮤지컬로 인정받는 뮤지컬 라이온킹의 국내 오리지널 초연장소가 대구로 선정되었기 때문이다. 이는 대구의 뮤지컬 티켓파워와 계명아트센터 등 우수한 공연장인프라가 뮤지컬 제작자들에게는 큰 매력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제12회 DIMF 최고 흥행작인 ‘플래시 댄스’가 내년 1~2월에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3,022석)에서 영국 오리지널 공연이 열린다.

이는 DIMF의 아트마켓 브랜드와 그 기능이 커졌다는 것을 방증하는데 향후 세계적인 뮤지컬 프로듀서들이 DIMF를 통해서 한국 라이선스시장을 공략할 개연성이 아주 높아질 것임을 쉽게 추측할 수 있다.

뮤지컬 도시 대구! 이제는 내셔널 브랜드로...

대구시는 해외 흥행작 초청 및 우수 창작 뮤지컬 참여 확대로 DIMF의 글로벌화를 더욱 더 강화하는 동시에 뮤지컬 관련정책을 공연문화향유 계층과 뮤지컬 잠재적 수요층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추진하여, 지역 뮤지컬 산업시장을 육성시켜 ‘뮤지컬 도시 대구’ 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더 높일 계획이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