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은 평소 외출이 어려운 재가 장애인을 대상으로 19일 사천·남해 일원으로 2018 바깥나들이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나들이는 오랜 기간 만성질환 등으로 스스로 외출이 불편하고 소외감을 느끼기 쉬운 재가 장애인에게 나들이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어울림을 통한 사회 적응력을 높이고 재활의지를 고취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가을 나들이에는 방문건강관리 대상 장애인과 가족, 보건소 인솔공무원등 70명이 함께 했다.

이날 오전 두 대의 버스에 나눠 타고 하동을 출발한 일행은 사천시 대방동에 도착해 바다 위 70m 상공에서 한려해상 다도해가 한 눈에 보이는 바다케이블카를 타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이어 이들은 사천의 현지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한 뒤 남해 해안도로 탐방과 지난달 개통한 노량대교를 구경하고 귀가했다.

장애인들은 가족과 직원들의 도움을 받으며 큰 불편 없이 나들이를 즐겼으며, 행사 후에는 일정 중 가장 좋았던 점과 내년 나들이 시기 및 장소 등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였다.

김외곤 보건소장은 “청명한 가을 날씨 속에 장애인들이 모처럼 외출을 통해 서로 간의 고충을 나누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보람을 느꼈다”며 “나들이를 통한 삶의 여유와 어울림을 갖도록 앞으로도 같은 행사를 계속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