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을 대표하는 콘텐츠기업체 6개소가 아시아 최대의 콘텐츠 마켓에 참가하여 큰 인기를 끌었다. 충남문화산업진흥원(원장 김인수)에 따르면 지난 16일(화)부터 3일간, 중국 상하이 신국제박람센터에서 열린 ‘차이나 라이선싱 엑스포’에 충남 공동관이 구성되어 지역기업의 판로개척 활동이 진행됐다.
  
공주시 마스코트 고마곰으로 TV 애니메이션과 게임을 제작하는 고마곰월드 컨소시엄의 △㈜위크리에이티브, △레이징덕㈜, △랜덤박스㈜는 한국의 다양한 캐릭터 IP를 수입한 경험이 있는 WANDA 측과 현지 테마파크에 사용될 캐릭터 라이선싱을 논의했고, LEVP에서는 고마곰월드 애니메이션에 대한 선주문 의향을 보였다. 

△오토로는 페이퍼토이 등을 활용한 콘텐츠 솔루션 전문회사로 더욱 진전된 상담을 했다. 중국 내 디즈니 IP를 위탁받아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 UNIMASS에서 샘플 주문을 확정하여 추가 주문이 기대되고 CAPCOM, WANDA, GNFTOYS 등에서도 라이선싱 계약과 페이퍼토이 주문 제작을 의뢰한 상황이다. 

3D프린터를 활용한 시제품 제작 전문기업 △스쿱은 중국의 대형 조각회사인 BSTFRP로부터 축소 조형물 샘플 주문을 의뢰받아 향후 대량 납품이 기대된다. 캐릭터 및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스튜티오마법사는 낙희미디어와 캐릭터 개발 외주를 논의하여 최대 4천만원의 수출이 예상된다. 

작년 12월 한중 정상회담을 통해 사드 보복 철회가 공식화되면서 K-콘텐츠의 중국 진출이 탄력을 받고 있다. 충남 외에도 한국콘텐츠진흥원, 경기콘텐츠진흥원,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도 차이나 라이선싱 엑스포에 공동관으로 참가를 했다.

잠재력을 갖추고 있는 충남의 우수 문화콘텐츠들이 해외 시장을 두드릴 수 있도록 박람회 참가를 지원하는 것은 마케팅에 애로를 겪는 지역기업에게 큰 기회가 될 것이다. 지역기업인 ㈜위크리에이티브와 ㈜아토이가 4월, 일본에서 개최된 라이선싱 재팬에 참가하여 애니메이션 제작 외주 수주와 캐릭터 IP 라이선싱 계약을 맺는 등의 성과를 올린 것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충남문화산업진흥원 배영철 콘텐츠진홍본부장은 “전통 제조업의 위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문화산업과 지식서비스산업의 수출을 점진적으로 확대해야 한다.”면서 “충남의 문화콘텐츠들을 해외로 뻗어나가게 하여 충남의 신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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