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가 공동체 운영 및 컨설팅을 통해 축산악취 발생 저감에 기여한 ‘충광농원 축산단지 축산악취 저감 정책’을 올해 사회적 가치 구현 최우수정책으로 선정했다.

시는 지난 1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공공의 이익과 공동체 발전에 기여한 우수정책 모범 사례를 발굴·포상하기 위해 ‘사회적 가치 구현 우수정책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춘희 시장과 직원 등 1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열린 이날 경진대회에서는 사례 발표에 이어 현장투표가 진행돼 ‘충광농원 축산단지 축산악취 저감 정책’이 사회적 가치 구현 최우수 정책 사례에 선정됐다.

이 정책은 축산악취로 인한 주민 간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농업축산과가 추진한 사업으로, 클린축산 T/F팀 및 공동체 운영협의회를 통해 축산악취 저감을 적극적으로 시도한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특히 충광농원 공동체 운영협의회를 통해서는 축산악취 저감 자정 등 의식개선 노력을 추진, 악취 관련 민원건수가 지난 2015년 135건에서 2018년 3건으로 크게 줄어드는 등 획기적인 성과를 거뒀다.

이외에도 농업축산과는 공동고액분리시설, 공동퇴비장 차폐 등 냄새저감 시설을 설치하는 등 적극적인 악취저감 활동을 추진한 점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사회적 가치 구현 우수정책 경진대회는 정부혁신 및 사회적 가치 중심 시정운영을 위해 지난 8월부터 총 2개월에 걸쳐 추진됐다.

시는 지난 8월 내부 공모를 통해 부서로부터 20건의 사회적 가치 구현 정책 사례를 접수했고, 9월 1차 시민심사단 서면심사를 통해 ‘TOP  11’을 선정했다. 

이어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모바일 시민투표 ‘세종의뜻’을 통해 실시된 온라인 심사에서는 5일이라는 짧은 투표기간에도 시민 835명이 참여해 큰 관심을 보였다.

시는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어떤 정책이 진정으로 시민을 위한 정책인지, 시민이 체감하는 정책이 무엇인지에 대해 공직자들이 다시 한 번 되돌아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춘희 시장은 “공직자는 정책 방향을 잡을 때 가장 먼저 시민에게 의견을 묻고 시민에게서 답을 구해야 한다”면서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공직자가 시민의 관점에서 정책을 다시 한 번 점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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