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초등학교는 10월 15일 (월)부터 일주일간 책읽기에 좋은 계절을 맞이하여 <가을 이원 독서 인문학 축제>를 운영 중이다. 이번 독서 축제기간은 책을 읽기만 하던 학생들이 직접 서점으로 견학을 가서 ‘작가와의 만남, ‘원화전시전 관람,‘책 구입하기’등 좀 더 학생중심으로 역동적으로 펼쳐졌다.

학생들의 흥미를 끈 것은 가을 책 나들이 활동이었다. 16일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5~6학년을 시작으로 3~4학년, 1~2학년 등 연령별로 팀을 나누어 대전 계룡문고로 책 나들이를 떠난 것이다. 계룡문고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책 읽어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인근 학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서점이다.

특히, 3~4학년 학생들은 서점 측에서 준비한 ‘임정진 작가와의 만남’도 가졌다. 학생들은 작가의 책들을 매개로 심도 있는 대화와 질문을 이어가며 책과 자신의 삶이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감동을 전하기도 하였다. 원화전시실에서는 자유 사진촬영도 하며 책과 좀 더 친근한 시간을 보내어 2시간이 쏜살같이 지나갔다.

평소 독서동아리 활동을 통해 독서습관이 잘 갖춰진 3학년 이채현 학생은 “학교 도서관보다 훨씬 큰 서점 책장에는 예쁜 표지에 신기하고 궁금한 책들이 너무 많아 책을 한 권만 고르기가 쉽지 않았어요. 시간이 더 많아서 여기 있는 책들을 모조리 다 읽어보고 싶어요.”라며 더 깊이 있는 독서에 대한 포부를 밝히기도 하였다.

이원초등학교 학생들은 사전교육을 통해 부모님과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수준이나 흥미, 진로에 따라 필요한 책을 고르는 방법을 배웠으며, 이를 토대로 스스로 책을 구입하는 경험을 해 보았다.

학생들이 책을 구입하는 데 사용한 문화상품권은 전액 학교 예산으로 사용하였다. 교장 김전환은 “앞으로 독서교육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아 학생들의 창의력과 생각의 폭을 넓혀 원대한 꿈을 펼쳐 나가는 이원 어린이들을 길러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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