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태고종 관모산 천수사에서 가을 음악회가 열렸다

제4회 천수화음 연주회를 겸한 행복한 삶을 위한 이야기가 있는 음악회“행복찾기”가 주민과 신도들이 동참한 가운데 깊어가는 가을밤 많은 감동을 주었다.

이번 음악회는 천수사 주지 지허스님의 진행으로 행복에 관한 이야기와 천수화음밴드의 연주, 시낭송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중과 같이 호흡하는 자리가 되었다. 한편 한글문화 창작단 HAN 캘리그라피 전시도 같이 진행 되었다. 주민 대표로 김정순 목감동장과 김연희 능곡파출소소장 양웅철 목감동 새마을협의회회장, 강점숙 목감종합사회복지관장, 정재홍 산현동 통장 과 주민들이 참석해서 이웃과 소통하는 자리가 되었다. 이날 음악회 말미에는 천수사에서 정성껏 마련한 올 겨울 김장비용 200만원을 시흥시 1%복지재단(대표이사 서재열) 천숙향 사무국장을 통해 전달하여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기도 했다.

천수사는 시흥시로 이전한 후 많은 활동으로 이웃과 같이하는 사찰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천수사 주지 지허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살아가기 힘들고 지칠 때 더욱 자신을 사랑하고 격려하며 행복을 만들어 가자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음악회가 진행되는 동안 내내 감동과 열정으로 모두가 하나 되는 소중한 자리였다. 공연이 끝난 후 에도 쉽게 자리를 뜨지 못하고 90분간의 공연을 아쉬워했다. 한 주민은 우리 동네에 이런 문화를 품은 절이 생겨서 너무 좋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활동을 기대 한다고 했다.

한편 음악회가 열린 천수사 마당에 세간에 우담바라꽃 이라고 알려진 진귀한 꽃이 피어나서 시흥시에 좋은 일이 많을 것 같다며 추운 날씨에도 자리를 뜨지 않고 다과를 나누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이번 음악회에는 천수화음밴드와 중요무형문화재 제50호 영산재 이수자 스님의 천수바라, 화성역말농악보존회의 사문놀이도 공연되어 가을의 정취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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