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의 무사 안녕을 기원하는 제32회 입석 선돌제 봉축행사가 지난 17일 송학면 입석리에서 열렸다.

입석 선돌제는 1986년 마을 노인회가 중심이 되어 제를 올리는 것을 시작으로 매년 10월(음력 9월 9일) 입석리 선돌문화보존위원회(회장 김동근)를 중심으로 제물을 마련해 행사를 추진해 오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관내 기관단체장 및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초헌관, 아헌관, 종헌관이 지역 발전과 주민들의 무사안녕을 위한 제를 지냈다.

송학면 입석리 입구에 있는 일곱 개의 돌을 쌓아 만든 거대한 선돌은 마을 사람들이 수호신으로 섬겨오고 있으며, 지난 2001년 충청북도 기념물 제117호로 지정되었다.

한편, 선돌제는 2012년 제18회 충북민속예술축제에서 최우수상, 2014년 제20회 충북민속예술축제에서는 영예의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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