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종 사회복지원장 휴완스님은 10월 16일 오후 1시 30분 전승관 1층 대강당에서 ‘불교와 사회복지’란 주제로 특강을 했다.

휴완 스님은 사회복지의 개념을 설명하면서, “사회적으로 만족스러운 상태”뜻하게 된다고 했다. “여기에는 인간이 어떠한 상태에 놓여 있다고 하더라도 가치 있는 존재로서 행복한 삶을 살아가도록 해야 한다.”는 사상이 내포되어 있다고 말했다.

“인간은 사람과 사람사이의 인간관계를 바탕으로 상호작용하고 서로 양보하면서 쾌적하면서도 안녕한 질서가 확보되는 공동체를 만들어 가야 한다.”는 의미가 강하다고 했다. “그러므로 종교적 역할은 다시 말하면 이제 태고종은 복지를 누리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을 복지의 상태로 전환시키기 위하여 노력을 사회구성원과 함께 해야 한다.”고 했다.

휴완스님은 “복지활동의 동기가 이윤 추구와 같은 경제적 동기가 아니라 상부상조 또는 이타주의와 같은 사회적 동기라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사회복지의 원리와 불교의 원리는; 성속(聖俗)의 원리, 인격적 지향의 원리, 무아의 원리, 역사성의 원리, 사회성의 원리임을 설명했다. 종도들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 일으켰다. 휴완 스님은 특강을 끝내고 총무원장 스님을 면담하는 자리에서 사회복지활동에 대한 강한 의욕을 내비쳤다.

휴완스님은 “거종단적으로도 사회복지 활동에 주력해야 하겠지만, 이젠 태고종도 승가복지에 눈을 돌려야 하고 주지정년제와 노후 승가복지시설 수용을 검토할 때”라고 하면서 “승가요양원을 건립하는 것이 마지막 원력”이라고 밝혔다. “말하자면 미래의 요양원은 호텔개념”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서 단계적으로 추진하겠으며, 1년 정도면 뭔가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편백운 총무원장 스님은 “전적으로 휴완 스님의 자문에 동의하며, 전권을 부여하니 계획을 잘 세워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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