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종 통합 부산교구 준비위원회는 10월 15일 오후 2시부터 오후4시까지 부산 국제신문 소강당에서 통합 부산 교구 종무원장을 직선으로 뽑는 투표를 여법하게 실시했다. 이 날 투표에는 부산 교구 총 유권자 100명 중 87명이 투표에 참가, 87%의 투표율을 보였다. 오후 2시부터 시작된 투표에서 유권자들은 선거인명부에서 본인 이름을 확인 후, 각자가 바라는 후보자가 당선되기를 기원하면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였다.

오후 4시까지 2시간 동안 이어진 투표 후, 실시된 개표에서는 기호 1번 자관스님이 33표(득표 37.9%), 기호2번 마나스님 27표(득표율31.03%), 기호 3번 지광스님 24표(득표율 27.5%), 무효 3표로 가장 많은 득표를 한 기호1번 자관 스님이 부산교구 직선제 초대 종무원장으로 당선되었다.

득표율에서 나타나듯 개표가 진행되면서, 후보간 박빙의 승부로 이어졌고 개표를 참관하는 종도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승부가 이어졌다.

개표 결과가 발표되고 부산교구 종도들의 축하 속에 통합 준비위원장의 종무원장 당선증 수여식이 이어졌다. 이 후 종무원장 당선인 자관스님은 선거전 종도 화합을 위한 방안으로 합의 되었던, 차석 득표율 마나 스님을 행정 부원장, 지광스님을 재정 부원장으로 임명하고 총무국장 봉진스님 교무국장 성주스님 재무국장 심원스님을 주요 3국장에 지명함으로써 종무원장 직무 수행의 첫 발을 내디뎠다.

이어진 종무원장 당선인 소감 발표에서 자관스님은 “종도화합과 종무원사 건립 등 핵심 공약사항을 충실히 이행”할 것임을 천명하고 “초대 직선제 부산 종무원장으로써 투명하고 책임감 있게 종무행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신임 종무원장 자관(정순찬)스님은 2002년 태고총림 선암사에서 월봉(현 중앙선거관리위원장)스님을 은사로 득도수계, 2006년 봉원사에서 수진스님을 계사로 구족계수지, 2015년 대덕법계품수, 1996년 부산불교교육대학수료, 2003년 자비암 창건주지(현), 2013년 3월 부산 서부교구종무원 부원장 역임, 2018년 10월 15일 제17대 부산종무원장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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