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은 지난 11일 군의원, 변호사, 교수, 지역전문가 등 각 분야 전문가 9명으로 구성된 갈등조정위원회의 출범식을 개최했다.

위원회는 이날 출범식에서 홍기문 전남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를 위원장으로, 변정숙 담양군 여성합창단 단장을 부위원장으로 선출했으며, 내달부터 이해관계자들이 복잡하게 얽혀 대립하는 다양한 갈등을 대상으로 조사 및 조정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갈등조정위원회는 이해관계자들 간에 합의를 도출하지 못한 고충민원, 다수인 민원, 사회갈등 등과 관련된 조사 및 조정역할을 수행하게 되며, 군은 위원회의 조정 결과와 의결 사항을 수용해 군정에 반영할 방침이다.

홍기문 위원장은 “갈등조정위원회가 강제적인 구속력은 없으나 갈등조정 전문가와 각 분야 전문가들의 합리적인 대화를 통해 갈등을 해결하고 합의에 이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형식 담양군수는 “앞으로 갈등조정위원회가 잘 운영돼 관내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갈등을 원만하게 풀어내 지역의 갈등의 예방 및 해결을 위한 기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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