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산정마을어린이공원을 생태체험 공간으로 조성한다.

산정마을어린이공원은 흥덕구 운천동 아파트 단지와 운천초등학교 인근에 자리하고 있어 노후 놀이시설물 정비와 휴식 공간을 마련해달라는 주민들의 요구가 많았던 곳이다.

시는 올해 환경부의 어린이 생태체험공간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7000만 원 포함 2억 3300만 원을 확보했다.

시는 기존 놀이터의 획일성을 탈피하고 공원 내 자연지형의 높이 차를 활용해 지형을 체험하는 놀이 공간과 흙, 물, 풀, 나무 등 자연재료를 이용한 생태학습 공간 등 친환경생태놀이터로 조성해 어린이들의 정서발달과 함께 호기심을 유도할 계획이다.

시는 2019년 1월 실시설계용역에 들어간 뒤 3월에 공사에 착수해 9월 준공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지난해 당산공원 자연마당과 버드나무어린이공원 생태놀이터를 조성한 데 이어 올해 배티어린이공원을 생태놀이터로 조성하는 등 지속적으로 노후 공원을 생태놀이터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박노설 청주시 공원조성과장은 “청주시가 친환경적 공원 환경 조성에 선도적 역할을 해나가고 있다”며 “어린이들이 부모와 함께 집 가까이에서 자연생태를 접할 수 있도록 생태학습 및 체험공간을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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