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종 대구경북교구종무원(원장 자운스님)은 지난 10월 7일 오후 1시 낙동강변 대구시 화원 유원지에서 1천여 사부대중이 운집, 무술년 통일기원 제3회 낙동강살리기 생명문화대축제를 주최 온누리 보듬회, 후원 대전종무원, 전북종무원, 안심정사, 대구광역시달성군, BTN불교TV, 태고종 대구경북종무원 주관으로 봉행했다.

행사는 식전 난타공연(타모리구악예술단)을 시작으로, 대구경북 무형문화재 전수회(서우스님외 회원)의 삼신이운, 임정사신도회, 광법사신도회의 육법공양, 개회선언, 국민의례,선조사 및 순국선열묵념, 삼귀의례, 반야심경, 상축(대구경북종무원종회의장 혜석스님), 내빈소개, 봉행사( 대구경북종무원장 자운스님),감사패전달 및 장학금전달, 격려사(편백운 총무원장스님), 축사(중앙종회의장도광스님, 호법원장 지현스님, 전총무원장 도산스님, 안심정사회주 법안스님, 경북도지사 이철우, 국회의원 추경호, 달성군수 김문호, 김장실 전 국회의원),축가(다르마 합창단), 우리물고기방생 순으로 진행됐다.

대구경북종무원장 자운스님은 봉행사에서 “낙동강 살리기는 환경 살리기이며, 오랫동안 퇴적되고 오염되어 생명을 잃어가는 강을 되살리는 생명운동으로 문화와 경제가 살아 숨쉬는 풍요로운 삶의 터전으로 가꾸는 노력을 해야 한다.”라고 했다. 이어서 “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류의 위대한 문명은 강을 중심으로 발달했고, 영남의 젖줄인 1300리 낙동강에는 반만년의 얼과 숨결이 흐르고 있으며, 우리의 역사와 문화가 깃들어 있는 이곳 화원유원지에서 낙동강 살리기 생명문화대축제가 올해도 세 번째를 맞이하게 되었다”고 했다.

편백운 총무원장스님은 격려사에서“낙동강을 살리는 생명문화대축전은 매우 중요한 운동이면서 마땅히 추진해야할 행사라고 생각합니다. 강은 자연생태계에 있어서 하나의 핏줄과 같은 귀중한 자연자원입니다. 우리인간에게 피는 바로 생명과 같은 것이며, 강은 자연생태계의 혈맥과 같은 중요한 자연계의 핏줄이라고 하겠습니다. 그 어떠한 인위적이고 인공적인 수단에 의해서 강이 훼손되고 파괴되며 오염된다면, 이것은 자연의 순리를 거역하고 생태계의 생명질서를 어지럽히는 행위입니다.

부처님은 인간만이 아닌 일체만상의 생명사랑존중사상을 천명하신 분입니다. 부처님은 인간생명 존중으로부터 미물에 이르기까지는 물론이지만, 유정무정(有情無情) 등 만물함령(萬物含靈)이라는 정신에 입각해서 삼라만상의 생명을 존중해야 함을 가르치셨습니다. 자연생태계에는 수많은 만물들이 다 영(靈)을 갖고 있는 것이며, 일체만물이 다 불성(佛性)을 지니고 있는 것입니다.“라고 했다.

3부는 가수들이 출연하여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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