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명품축제 ‘제51회 영동난계국악축제’와 ‘제9회 대한민국 와인축제’가 11일 개막 첫날부터 많은 관광객들로 붐비며 성공적인 축제시작을 알렸다.

‘제51회 영동난계국악축제’와‘제9회 대한민국 와인축제’는 영동군 영동천 일원에서 나흘간의 신명나는 여정을 시작한다.

우리나라 고유의 음악인‘국악’과 서양의 대표 술인‘와인’의 만남이라는 독특한 감성이 녹아있는 이 축제들은 다양한 프로그램과 퍼포먼스가 더해져 풍성한 가을의 낭만을 선사할 예정이다.

영동군과 영동군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영동축제관광재단 등이 주관하는 이 축제들은 ‘대한민국 국악의 성지, 640주년을 담다’와‘영동와인 마음을 홀리다’라는 슬로건 아래 오감만족 감동의 축제로 꾸며진다.

그윽한 와인 향기 속에 전통국악과 퓨전 국악이 한데 어우러지며 관광객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는 독특한 매력이 있다.

축제 첫 날은 △축제성공기원 타북식(10:00 국악체험촌) △숭모제(10:30 난계사) △어가행렬 및 난계거리퍼레이드(15:30 영동역~영동제1교) △개막식 및 축하공연(19:00 영동천 특설무대) 등이 열린다.

둘째 날(12일)에는 △난계국악! 루키의만남(12:00 영동천 특설무대) △전통혼례재현(12:00 영동천 특설무대) △한국와인대상 결선(13:00 유원대학교 와인프라자) △뮤지컬 ‘열두개의 달’(19:00 영동천 특설무대) △관광객 만남의 밤(치맥나이트파티 20:00 영동천 특설무대) 등이 열린다.

셋째 날(13일)에는 △제2회 전국국악동요 부르기대회(10:00 영동천 특설무대) △종묘제례악 재현 및 일부(17:00 영동천 특설무대) △군민융화의 밤(치맥나이트파티 20:00 영동천 특설무대) 등을 선보인다.

마지막 날(14일)에는 △풍물경연대회(09:00 영동천 특설무대) △와인데이 특별이벤트(17:00 야외특설무대) △폐막식(18:00 영동천 특설무대) △풍물난장(21:30 영동천 특설무대)이 이어지며 불꽃놀이로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특히 축제 첫날 어가행렬에 이어 난계거리 퍼레이드에서는 37사단 군악대 행렬과 조희열 무용단, 영동예총, 녹색어머니연합회, 다문화 가족, 영동군 장애인 복지관 등 많은 기관·단체에서 참가해 장관을 연출할 예정이다.

지난해 가족단위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던 로봇 국악 공연도 ‘IT로봇 덩더쿵 한마당’으로 재탄생해 상설공연되며, 3천원의 와인잔만 구입하면 32개소 와이너리 농가의 개성만점의 명품 와인을 얼마든지 맛 볼 수 있다.

이외에도 현장 라디오 방송인 ‘난계국악 방송국’을 비롯해, 국악기 및 국악기념품 매칭 판매존, 키즈존, 씨름존 등을 설치해 볼거리를 확충한다.

또한, 야간판매 운영시간을 11시까지 연장하고, 야간 경관 작품 설치, 인디가수, 재즈 공연 추가 등 관광객 선호를 반영해 야간콘텐츠를 대폭 강화했다.

차 없는 거리에서는 동아리, 지역공연팀을 활용해 화합의 장을 만들며, 과일의 고장의 명품 농특산물을 만날 수 있는 30여개 농특산물 판매장이 운영된다.

농특산물과 와인구매시 5만원 이상 구매시 5천원권 영동사랑상품권 1매, 10만원 이상 구매시 5천원 상품권 2매 지급의 특별 이벤트도 열린다.

향토음식 먹거리 장터, 푸드트럭 등 풍성한 먹거리와 포도국수, 와인삼겹살 등 지역의 특색 있는 음식들도 선보인다.

이외에도 방문객들이 교감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국악기 연주체험, 우드와패·원목태평소 만들기, 와인족욕, 마리아주 만들기, 와인문양 패션타투 등 다양하고 특별한 체험 공간이 마련된다.

특히, 축제 개최전 난계국악축제, 대한민국와인축제가 제12회 피너클어워드 한국대회에서 축제프로그램분야, 축제상품분야에서 각각 우수상을 획득했고, 난계국악축제는 대한민국 빅데이터 축제대상에서 굿마케팅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에 더해 지난 1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제63회 세계축제협회 총회에서 난계국악축제는 머천다이즈 부문 Best Sponsor Gift(축제기념품)으로 금상을, 와인축제는 베스트 포스터 부문 동메달을 획득하며 성공개최를 예감케 했다.

박세복 영동군수는 “난계국악축제와 대한민국와인축제는 국악의 혼과 와인의 향이 조화돼 해를 거듭할수록 명품축제로 자리잡고 있다”며, “깊어가는 가을, 국악과 와인의 매력과 영동의 가을 낭만에 흠뻑 빠져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악과 와인의 만남이라는 독특한 테마로 한껏 멋을 낸 축제장에서는 오감만족의 각종 프로그램들이 관광객들의 발길을 잡고 있다.

축제가 열린 영동천 일원은 가족, 친구, 연인들의 환한 웃음꽃이 만발해, 대한민국 대표 축제의 명성과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방문객들은 와인향 속에 물든 우리소리를 하나하나 찾아가면서 짜임새 있게 배치된 축제 프로그램의 재미에 푹 빠졌다.

또한, 토피어리 공원, 트릭아트, 유등 조형물 등에서 사진을 찍으며 가을 여행의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다.

주 방문층인 어린이집 원아들은 시간가는 줄도 모른 채 국악의 흥에 빠지며 축제장을 더욱 활기차고 풍성하게 만들었다.

축제 첫날의 백미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 주민이 직접 만드는 축제 프로그램인 ‘어가행렬과 거리퍼레이드’였다.

영동역 지하차도부터 영동제1교까지 약 1.1km 구간에서 조선시대 어가행렬을 재현한 상황극과 2,500여명이 직접 연출한 거리퍼레이드는 장관을 연출했다.

개막식에서는 난계추모가 합창에 이어, 베트남문화교류단 특별공연, 난계국악단 특별공연과 윤수일, 플래쉬, 금잔디 등 인기가수들의 축하 공연이 이어졌다.

공연 후에는 불꽃놀이로 영동천을 수놓으며 가을밤 낭만을 더했다.

14일까지 축제장 곳곳에서 덩더쿵 로봇 한마당, 국악기 제작·연주 체험, VR 체험, 와인 족용 둥 다양하고 이색적인 프로그램들이 관광객들을 맞으며, 가족단위 방문객 발길이 이어지는 주말에는 대성황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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