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 보건소(소장 이영남)는 고령화 등으로 유병률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심·뇌혈관질환의 올바른 예방·관리를 위해 11일 보건소 다목적실에서 ‘심뇌혈질환 예방관리 군민강좌’를 개최했다.

지난 5월부터 매월 1회 열리고 있는 군민강좌는 이번이 마지막으로 대한당뇨병학회 충북지회장인 박근용 교수가 강사로 나서 관내 심뇌혈관질환자 및 고위험자 등 100여명을 대상으로 ‘당뇨병 예방과 관리’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박 교수는 이날 강좌를 통해 “뇌졸중, 심근경색 등의 심·뇌혈관질환은 고혈압 및 당뇨병과 같은 선행질환에 대한 적절한 약물치료와 식이요법, 지속적 운동 등의 생활습관 개선으로 예방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군 보건소는 충북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교통대학교, 충주 건국대학교 등과 연계, 매월 분야별 전문강사를 초빙해 △심혈관질환 예방 및 관리 △심장질환 예방과 재활 △뇌졸중 진단과 치료 및 예방 △고혈압·당뇨병 예방 및 관리 등과 같은 다양한 주제의 강좌를 운영해 왔다. 

심·뇌혈관질환에 대한 전문적인 교육 참여 기회가 적은 지역주민의 요구와 건강문제를 고려해 실시한 군민강좌에는 매달 100여명이 넘는 인원이 참여했으며, 강의 전 혈압· 혈당 측정 및 건강관리 상담도 제공되며 큰 호응을 얻었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심·뇌혈관질환은 우리나라 전체 사망원인의 24.3%(2017년 9월 기준)를 차지하는 질환으로 뇌졸중, 심근경색 등의 초기증상에 대해 잘 숙지하고 증상 발생 즉시 119를 통해 병원으로 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평소 본인의 혈압·혈당 수치를 잘 파악하고 꾸준한 약물 복용과 운동을 통해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에도 내실 있는 군민강좌 운영을 통해 괴산군민의 건강한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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