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2018청주직지코리아국제페스티벌>의 직지숲 야외무대에서 베트남 전통 무용이 펼쳐져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매일 색다른 공연으로 관객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선사하는 <2018청주직지코리아국제페스티벌>이 이번에는 돗자리 위에서 먹을거리와 함께 공연을 즐기는 이색 공연을 펼쳤다.  

청주민예총의 음악위원회, 풍물위원회, 전통음악위원회 그리고 베트남의 샤오비엔 예술단이 함께 꾸민 이날 무대에서는 한국의 전통 음악 뿐만 아니라 베트남의 전통 무용과 예술이 펼쳐져 문화 교류의 현장이 되었다. 베트남 예술단은 무용 `연꽃을 바치며', `밤의 춤'과 노래 `대나무 바구니를 매는 여자'를 선보였다. 

이날 공연에 앞서, 푸옌성 호반띠엔 문화관광통신청장 등 인민예술위원회 20여 명은 <2018청주직지코리아국제페스티벌>의 전시를 관람하고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의 금속활자본 직지를 만들어낸 고려의 기술과 그 내용 속 철학에 감탄하며 직지에 큰 관심을 보인 바 있다. 11일 역시 베트남문화원연합회 회원 단체 등 베트남 문화예술인들의 방문이 이어져 <2018청주직지코리아국제페스티벌>이 한-베트남의 교류의 장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청주민예총 관계자는 “직지가 문화적으로 세계적 가치를 가지고 있듯 각국의 문화가 우열 없이 어우러지는 무대를 연출했다”고 밝혔다.  

‘직지’가 금속활자 인쇄술로 정보공유의 한계를 넘어섰듯, 국경을 넘어 세계를 만날 수 있는 글로벌 문화축제 <2018청주직지코리아국제페스티벌>은 오는 21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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