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미순 주무관

충청북도중앙도서관(관장 양개석)이 9월말까지 빌린 도서 중 아직 반납하지 않은 도서 3,700여권을 100% 거두어 들였다고 밝혔다.

2015년 개인정보보호법이 강화되면서 주민등록번호 수집이 금지돼 이전한 주소지 파악의 어려움, 대출자 전화번호 변경, 잦은 이사 등 반납하지 않은 책을 돌려받는 게 쉬운 일은 아니었다.

이런 상황에서 중앙도서관의 미반납 도서 100% 회수는 매우 눈에 띄는 성과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중앙도서관 어린이자료실에서 근무하는 어느 한 공무원의 노력 덕분이다.

이 주인공은 지미순 주무관으로, 대출 도서 미반납 다음날부터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통해 3일 간격으로 연체도서 반납 알림서비스를 3회 실시해왔다.

뿐 만 아니라 30일 이상 장기연체자에 대해서는 전화를 하거나 심지어 집으로 찾아가는 등 미반납 도서 회수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

실제로 그가 부임하던 2016년 9월부터 도서 회수율이 크게 증가하기 시작했으며, 지난 9월말 현재 대출도서 회수율이 100%에 이르는 성과를 거뒀다.

지미순 주무관은 “읽고 싶은 책이 반납되지 않아 책을 읽지 못하는 불편함을 많이 봐왔다.”며 “이런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미반납 책 발생 줄이기에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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