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시장군수협의회장인 최형식 담양군수가 전남 시‧군을 대표해 지난 2일 북측과 판문점 선언 및 9월 평양공동선언의 이행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남북교류협의회 상임대표이자 전남시장군수협의회장인 최형식 군수가 전남도민남북교류협의회를 대표해 서명했으며, 북측에서는 남북교류 공식 접촉창구인 민족화해협의회 리성일 협력부장이 서명했다.

합의서에는 ▲중단된 민간과 지방자치단체의 협력사업 재개 ▲북한 수해지역 협력 물자 제공 ▲남측 관계자들의 평양 방문과 편의 보장 등의 내용이 담겼다.

최 군수는 “남북교류 협력사업이 중단된 지 11년 만에 이루어진 합의라는 점에서 정말 큰 의미가 있다”며 “정부나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협력사업도 중요하지만, 민간교류 활성화로 문화적 격차를 해소해 민족적 동질성을 회복하는 것이 가장 우선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담양군은 가까운 시일 내에 협력사업 활성화 논의를 위해 대표단을 꾸려 북한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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