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범덕 청주시장이 8일자로 취임 100일을 맞는다. 지난 100일 동안 한범덕 청주시장은 새로운 소통방식과 과감한 시정 혁신으로 청주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가고 있다.

지난 7월 1일 통합 청주시 제2대 시장으로 취임한 한범덕 시장은 북상하는 태풍 ‘쁘라삐룬’으로 인해 취임 당일 예정됐던 취임식을 전격 취소하고 대민 안전 업무를 최우선으로 시작했다. 행정기관의 가장 큰 존재 이유는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지난해 물난리를 겪었던 내수읍, 내덕동 일대 등 피해 우려 지역 현장에서 임기 첫날을 시작했다.

한범덕 시장은 취임 직후부터 유관기관 방문, 주요 현안 사업장 방문, 읍면동 순방을 통한 주민과의 대화 등 직접 찾아가 이야기를 듣는 소통·화합 행보를 이어갔다.

취임 100일 동안의 주요 활동 내역을 숫자로 보면 자동차 주행거리는 4500km, 각계각층 소통 면담 140회, 재난위험시설 등 현장 점검 6회, 인터뷰 및 특강 17회, 재난상황 판단 회의 12회, 찾아가는 읍면동 소통 창구 43회이다.

각 분야별 주요 사항은 다음과 같다.

1,민선7기 안정적 추진 기반 마련

지난 100일의 짧은 기간 동안에 민선7기 공약사업 확정 발표, 시정 주요 현안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한 행정조직 개편을 완료했다.

공약선정과 구체화 과정에 시민 참여를 공식화하기 위해 공약시민평가위원 32명을 위촉했으며, 4개 분과별 공무원과 시민평가위원 간 치열한 논의를 거치는 등 공약 기획 단계부터 시민 의견을 적극 수용했다. 최종 점검을 위한 종합보고회 개최, 연도별 예산 조정 등을 거쳐 총 74건, 임기 내 총 사업비 3조 5854억 원 규모의 공약을 최종 확정한 바 있다. 특히 이번에는 한범덕 시장 본인의 후보자 시절 공약뿐만 아니라 타 후보자 공약과 정책자문단 및 시민사회 단체 제안까지 폭넓게 수용했다.

민선7기 비전 실행을 위한 공약 및 주요 핵심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조직 개편과 인사이동을 임기 70일 만에 조기 완료했고, 직원들이 동요 없이 현안에 집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조직개편에서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체계적, 전문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도시재생기획단, 미세먼지 저감 대책 추진을 위한 기후대기과 등이 신설됐으며, 늘어나는 보육 아동 업무를 보강하기 위해 보육과 여성 관련 부서를 분리했다. 또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서는 대중교통 활성화가 우선이라는 원칙에 따라 도시교통국을 본청 국으로 이동시켰다.

한 시장은 임기 초부터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우대받는 인사 원칙을 천명하며, 현업부서 인사 우대 방안을 마련하는 등 조직의 안정과 새로운 활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2,새로운 소통 방식으로 청주의 변화를 이끌다

후보자 시절부터 활용했던 온라인 소통 창구를 공식화하며,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했다. 청주1번가 정책플랫폼을 정식으로 개통해 온오프라인 시민 참여 공간으로 구성했으며, 인공지능에 기반한 스마트 민원 상담 시스템도 만들었다.

그동안 사회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했던 직원 교육과 참여 예산 제도를 보다 혁신적으로 개선하는 한편, 사전 예방과 적극 행정을 독려할 수 있는 시민명예감사관 제도 운영 등 감사 제도를 혁신할 수 있는 방안도 적극 추진했다.

3,지역경제 활력, 현재와 미래 동시에 잡다

청년들이 원대한 꿈을 갖고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생계지원, 창업과 구직 지원 사업을 맞춤형으로 설계했다. 또 지역경제의 중추인 중소상공인들이 새로운 희망을 꿈꾸고,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각종자금 지원, 전통시장 활성화 직접 지원 등에도 힘쓰고 있다.

특히 미래 100년 먹거리 창출을 위해 청주형 혁신 전략산업 선정하고, 블록

체인 등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신성장 산업 생태계 조성에 나섰다.

4,국비 확보로 지역 현안 해결에 숨통

한범덕 시장은 취임 첫 주부터 시작해 휴가 중에도 세종과 서울을 오가며 국비 세일즈 행정을 펼쳤다. 지난해 최악의 물난리를 겪은 시는 재난안전 사업을 최우선으로 ▲우수저류시설 설치,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내덕~석남천 분구) 침수예방사업, ▲무심천 세월교 개량사업, ▲대길~부연간 도로확포장 사업 등의 국비 확보에 심혈을 기울였다. 또 지역 SOC사업 및 도시재생사업인 ▲남일 고은~효촌리 도로확장 사업, ▲청주산단 재생사업, ▲청주시 뉴딜사업(운천동, 우암동, 내덕동) 등은 국비를 최종 확보했다.

지난 9월 18일에는 지역출신 국회의원들과 ‘국회의원 정책간담회’를 개최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KTX 세종역 건립 추진 등에 관한 공동대응과 KTX 오송역 활성화 방안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우리지역의 현안사업인 ▲가족센터 건립, ▲가덕 상대리 및 내수 구성리 하수관로 정비사업 ▲북일~남일 국도대체 우회도로 건설 ▲농수산물 도매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 등에 대해서는 지역 국회의원들의 협조를 구하며 국비 증액을 요청했다.

이러한 전략적 국비 확보 활동의 결실로, 내년도 국비 예산은 올해보다 5.5%정도 상향된 1조 1156억 원이 반영될 것으로 전망했다.

안전·행복·미래의 꿈을 담아 세계 속의 명품 도시 만든다

민선7기 한범덕 호 청주시가 꿈꾸는 도시 비전은 첫째 시민 안전 속에 미세먼지 걱정 없고 사람 중심의 안전한 교통시스템이 정착된 도시, 둘째 전국에서 문화와 복지 혜택이 가장 높고 역사 정체성이 기본 자산이 되는 도시, 셋째 서민경제가 살아나고 4차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미래도시이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정신없이 현장을 누비고 직원들과 청주 미래를 고민하다 보니 어느덧 취임 100일이 됐다”며 “눈앞의 보여주기식 성과에 집착하기보다는 미래 100년 청주시 발전의 기틀을 닦아나가면서 시민들이 행복을 느끼고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시정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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