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도지사는 5일 “백제왕도이자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가진 공주시를 역사·문화·관광의 도시로 육성하고, KTX공주역 활성화를 위해서도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도정 철학과 비전을 공유하고, 도민과 격의 없는 소통의 장을 펴기 위해 ‘민선7기 첫 시·군 방문’을 진행 중인 양승조 지사는 이날 공주시를 찾았다.

공주시 방문에서 양 지사는 △김정섭 시장 등과의 환담 △의회 방문 △기자실 방문 △도민과의 대화 △현장 방문 등을 진행했다.

시청 대회의실에서 주민 등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연 도민과의 대화에서 양 지사는 △백제왕도 핵심 유적 복원·정비를 통한 고도 백제 위상 회복 △남공주 산업단지 조성 △세종∼서울 간 고속도로 원안 유지 등을 언급하며 “공주시 현안을 김정섭 시장과 함께 추진해 충남의 균형발전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양 지사는 우선 “백제왕도 공주시를 세계적 명성의 역사·문화·관광 도시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양 지사는 백제왕도 핵심 유적 정비·복원 사업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공주시와 함께 2038년까지 3278억 원을 투입해 충남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워 나아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또 백제역사유적지구 관광 활성화를 위해 백제 브랜드화 및 관광 산업 기반 구축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공산성 방문자센터 건립, 역사문화 자원 발굴, 관광호텔 유치 등 관광 자원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양 지사는 이어 “KTX공주역 활성화에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양 지사는 “KTX 공주역 활성화는 민선7기 공약으로, 다른 사업보다 우선적으로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다는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국도 지선 연결도로 건설을 위해 정치권 및 타 지역과도 연계해 기재부와 국토부 등에 산업의 필요성을 적극 건의하고, 중·장기 발전 과제를 지속 발굴해 공주역을 남부권 성장 거점으로 육성해 나아가겠다고 설명했다.

남공주 산업단지 조성은 금강유역환경청과 긴밀히 협의해 산단 조성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세종∼서울 간 고속도로 사업도 시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원안대로 추진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양 지사는 “공주시는 계룡산의 정기와 굽이치는 금강의 섬세함이 있고, 찬란한 백제문화를 꽃피웠던 곳”이라며 “자랑스러운 역사의 주인공인 공주시민들께서 공주와 충남이 대한민국의 중심에 우뚝 설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모아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양 지사는 앞서 저출산과 고령화, 사회 양극화 등 3대 위기를 거론하며 “더 이상 우리가 마주한 이 절박한 위기를 그대로 둘 수 없다.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지 못한다면 충남은 물론, 대한민국의 미래마저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양 지사는 “충남에서부터 이 위기를 극복할 선도적인 모델을 만들겠다. 한 사람의 낙오자도 없는 충남,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복지수도 충남을 만들어 더 행복한 대한민국을 선도해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더해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어르신이 행복한 충남 △더불어 행복한 충남을 만들겠다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기업하기 좋은 충남’을 만들어 복지와 경제가 선순환하고, 환경과 문화가 도민의 삶을 풍요롭게 뒷받침하는 더 행복한 충남을 만들겠다”고 양 지사는 밝혔다.

  도민과의 대화에 이어서는 △노인종합복지관 △보훈회관 △충남남부장애인복지관 △계룡산 도예촌을 차례로 찾아 운영 상황 등을 살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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