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5일째에 접어든 <2018청주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이 태풍 제25호 콩레이의 영향에도 단체관람객이 줄을 잇는 등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직지코리아 조직위원회는 태풍의 진로를 예의주시하며 야외설치작품과 각종 시설물을 사전점검하고 야외에서 진행하던 빅3체험 일부를 실내인 힐링산업체험관으로 옮기는 등 호우에 대비했다. 

내리는 비에 야외 체험과 공연 등은 축소됐지만 기획전인 <세계기록유산전>, <직지로드>와 주제전인 <무심의 숲>과 <직지 숲에서 만난 사람들>, 또 청주시한국공예관에서 진행되고 있는 강익중 작가의 특별전시 <그리운 내 고향> 등 전시공간은 단체관람객들로 북적였다. 

이날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 단체관람객 1천여 명은 청주고인쇄박물관에 들러 직지가 가진 역사적, 인쇄학적 가치를 배우고 <2018청주직지코리아국제페스티벌>의 기획전시와 주제전시를 통해 직지의 내용과 내면적 가치를 이해하는 시간도 가졌다. 
또 힐링산업체험관에서는 3D프린팅으로 만든 조판에‘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 하’글자를 빠르게 맞추는‘직지 조판놀이’를 즐기는 등
축제를 만끽했다.  

이번 축제의 테마기도 한 ‘힐링’을 체험으로 풀어낸 힐링산업체험관은 70여 가지의 다양한 체험이 가능해 단체관람객에게 특히 인기다. 
‘마음을 바로 보면 그곳에 길이 있다’는 직지의 정신처럼 다양한 심리검사와 적성검사로 내 마음의 상태를 들여다 볼 수 있는가 하면, 보건소에서 진행하는 신체검사로 건강상태까지 확인할 수 있다. 
또 무료로 진행되는 힐링 요가는 몸의 긴장을 풀고 일상 속 힐링을 경험하는 시간으로 호평을 얻고 있다.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태풍 제25호 콩레이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주무대와 1377고려저잣거리 등 시설물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였다”며 “호우에도 안심하고 <2018청주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을 찾아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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